
11일 오후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주란(김태희 분)이 남편 재호(김성오 분)와 갈등을 드러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여중생 이수민(윤가이 분)를 살해한 범인이 재호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란은 상은(임지연 분)과 함께 재호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주란은 재호를 죽이기 위해 집에 들어온 상은을 배신한 척 연기했고, 재호는 상은을 제압해 주사기를 꽂고 목을 졸라 쓰러뜨렸다. 재호가 방심한 사이, 주란은 상은에게 칼을 쥐여줬고, 재호에게 "이수민을 꼭 죽였어야 했나. 살아 있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재호는 "뭔 소리냐"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주란은 "당신이 죽였다"고 말했다. 재호는 "아니 암만 분별이 없어도 그렇지 (아들) 승재(차성제 분)가 저지를 일을 나한테 덮어씌워서 뭐 하나. 당신 좋을 대로 생각해라. 난 상관없으니까"라며 태연한 척 둘러댔다.
하지만 주란은 재호에게 다가가 "당신이 죽였다. 여기 이 집에서 눕혀놓고 양손으로 목을 졸라 숨이 끊어질 때까지. 승재가 다 봤다"라고 추궁했다. 재호가 "지금 뭐하자는 거야"라고 하자, 주란은 "승재한테 직접 들었다. 승재한테 뒤집어씌운 거 사과해라"고 몰아세웠다.
그러자 재호는 "그래 그X 내가 죽였다"며 "그딴 게 감히 우리 가족을 위협했으니까. 그냥 보냈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거 같나. 걔가 그냥 가만히 있었을 거 같나. 승재가 한 짓 살인미수다. 당신 말대로 고작 15살짜리가 그랬다"고 본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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