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가 흥행 축포를 터뜨린 가운데, 작품에 대한 호불호 갈리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개봉했다. 이 작품은 오프닝 수익으로 1130만 달러(한화 약 143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중 두 번째로 높은 흥행 기록이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요시노 겐자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개봉 전 작품에 대한 정보가 공개 되지 않은채 포스터만으로 관객을 불러 모으며 관심을 끌었다.


이 작품은 이미 은퇴를 선언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내 놓은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 받았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호불호가 극명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일본 최대 영화 평가 사이트인 필마크스 등에서는 만점인 5점과 1점으로 점수가 나뉘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에 대한 호평을 내놓는 관객들도 영화를 한 번 보고는 완벽하기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앞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본인도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나도 완벽히 잘 이해 되지 않는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 작품은 한국에서도 연내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고양이의 보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마녀 배달부 키키', '벼랑 위의 포뇨' 등을 만든 일본 애니매이션의 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