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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목 상태가 더 걱정" 화사, 심경 고백도 자기답게[스타이슈]

  • 김노을 기자
  • 2023-07-17
심경 고백도 화사다웠다. 그룹 마마무 화사가 공연음란죄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 첫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그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응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사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시 오림동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SUMMERSWAG 2023' 무대에서 게스트로 공연을 펼쳤다. 화사는 최근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으로 둥지를 옮긴 바 있다.

이날 공연에 게스트로 선 화사는 "목이 안 나올까봐 너무 걱정했다. 저는 고소를 당한 것보다 이걸 가장 걱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자신이 처한 가장 큰 논란을 언급하면서도 그보다 자신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대'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이어 "무대라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며 "제가 걱정하고 두려워 하는 것들이 무대에 서면 다 잊혀진다. 좋은 기를 담으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어 보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화사는 지난 5월 서울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가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로부터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학인연은 당시 화사의 퍼포먼스에 대해 "외설 행위 그 자체였다.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해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학 축제 현장은 많은 일반 대중이 운집한 곳"이라며 "연예인인 화사의 행동은 이를 목격한 일반대중 및 청소년 등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고발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은 학인연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입장과 고발 행위 자체만으로 예술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다는 입장이 대립했다.

이후 당사지인 화사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흠뻑쇼' 게스트 무대를 통해 직접적으로 고발 사실을 언급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화사는 이 과정에서 자신이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가치가 무엇인지, 아티스트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무엇인지를 뚜렷하고 당당히 드러냄으로써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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