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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서 왕따..인간 재떨이" 조민아, 공황장애 호전 중 충격 고백 [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3-07-17
최근 공황장애 호전 중이라 밝혔던 걸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팀 활동 당시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조민아는 17일 "그룹(쥬얼리) 내에서 3년 넘게 왕따를 당했다"며 "벤 안에서 항상 담배들을 피웠던 게 너무 고통스러웠으며, 인간 재떨이가 됐던 순간에도 멘탈을 부여잡으며 버텨냈다"고 폭로했다.

이어 "따돌림당했다는 걸 인정하면 혹시라도 내가 이상해서 그런 꼴을 당한 거라고 세상 모두가 똑같이 몰아세울까 봐 그게 두려워서 사이가 다 좋았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벤에 같이 타지도 못해서 댄서분들 차량을 같이 타고 다니며 그룹 계약기간을 겨우 마쳤고, 재계약은 꿈도 꿀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민아는 "상처를 준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로 인해 타인이 고통받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외면한다"며 "기억이 안 난다고 하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우기면 그만이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한 사람에게는 그 순간의 숨 막힘, 모멸감, 비참함까지 고스란히 남아 몇 년, 몇십년을 고통받는다"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과거의 상처에 고립되면 현재의 삶이 피폐해지고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스스로를 치유하고 상처 없는 나로 돌아가 편견 없이 인생을 잘 살아갈 용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조민아는 최근 공황장애와 불안증 등을 이겨냈다고 밝히며 같은 아픔을 가진 네티즌들에게 응원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5일 "20대 초에 빈번히 겪었던 일을 지난 2월에 또 한 번 겪은 충격과 주거환경으로 인한 불안증으로 인해 공황장애 증상이 생겼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약을 매일 복용해오다가 최근에 이사를 하고, 홈트를 매일 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 지금은 약을 끊었다"고 알렸다. 또한 지난 3월 극심한 불안장애, 5월과 6월에는 말단신경 장애와 전신 순환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진행한 검사에서 건강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는 결과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조민아는 "사람의 인성은 결코 변하지 않으니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어떠한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긍정을 품고 바른길을 가다 보면 나를 힘들게 했던 부정적인 것들은 결국 다 지나간다. 아픔을 덮어두고 없던 일인 척하지 마라. 상처받은 지난날의 나를 외면하지 말고 꼬옥 안아 줘라. 상처 안에 교훈이 있고, 아팠던 쓰라림 위엔 새살이 돋는다"고 전했다.

조민아가 힘든 시간을 이겨낸 사실을 털어놓으며 그를 향한 응원과 위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러자 조민아는 자신이 겪었던 아픔을 구체적으로 털어놨다. 이 가운데 쥬얼리 활동 당시 따돌림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 뒤늦게 쥬얼리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쥬얼리의 불화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2월 진행된 쥬얼리의 멤버 서인영의 결혼식에 불참하면서 구설에 휘말렸다. 당시 결혼식에는 쥬얼리 멤버였던 박정아, 이지현, 하주연, 김은정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후 쥬얼리의 불화설이 불거지자 조민아는 당시 "초대받지 않았는데 어디에서 몇 시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가겠냐"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한편 조민아는 2002년 쥬얼리 멤버로 합류해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과 활동했다. 이후 2006년 조민아가 팀에서 활동했고 2008년 김은정, 하주연이 새 멤버로 영입됐다. 조민아는 2020년 6세 연상의 남성과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고 아들을 홀로 양육 중이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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