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의 지난 1년의 팬카페 회원수 증가에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연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설립한 세계 최초 팬덤 연구소 블립은 18일 케이팝 레이더(K-Pop Radar) 브리프 섹션을 통해 올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아이유 관련 데이터를 총집합 한 '2019 아이유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블립은 아이유 공식 팬카페 회원수 성장 그래프를 공개하며 올해 아이유 활동을 자세히 분석했다.

블립에 따르면 아이유 주연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지난 7월 13일 첫 방송된 이후 23만 3662명이었던 팬 카페 회원수는 종영 날짜인 9월 1일 기준 9719명이 증가한 24만 338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케이팝 레이더는 '호텔 델루나'가 방영된 49일 동안의 팬카페 회원수 증가량이 지난 11개월간 증가한 전체 팬카페 회원수 증가량의 41.6%를 차지한다라며 주춤했던 공식 팬카페 증가량이 '호텔 델루나' 출연을 기점으로 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케이팝 레이더는 이어 드라마가 종영한 이후에도 팬카페 회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났는데, 이는 드라마의 인기가 채 식기도 전에 컴백과 콘서트 일정을 진행해, 기존 아이유의 인지도에 드라마 속 장만월 역의 인기가 더해져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로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