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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D.P.' 시즌2를 '전원일기' 촬영장이라 생각한 이유[★FOCUS]

  • 김노을 기자
  • 2023-07-18
배우 구교환이 'D.P.' 시즌2 촬영에 임한 마음가짐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털어놨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지진희, 김지현이 참석했다.

2021년 8월 공개된 'D.P.'는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 사회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군대 내 폭력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조명하는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2021 뉴욕타임스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 10 선정,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작품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전 시즌과 이어지는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안준호(정해인 분)와 한호열(구교환 분)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사회 부조리를 꼬집는 문제의식으로 가득한 'D.P.' 시리즈이기에 현장 분위기 역시 자못 차분했다. 진지한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에서 적절히 환기 역할을 한 건 구교환이었다.

한호열 역의 구교환은 시즌1 흥행 이후 시즌2 출연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는지를 묻자 "긴장하면 몸이 경직되는 스타일"이라며 "레퍼런스를 꼽아보자면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나 '전원일기' 같은 장수 드라마 현장에 가는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제가 평소 먹는 걸 좋아해서 현장에서 밥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촬영 중간중간 다른 배우들과 유머 배틀을 하며 신나게 찍었다. 그중에서 손석구 씨가 돋보였고, 한준희 감독님은 제가 가볍게 누를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시즌1 때 왠지 시즌2가 제작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다. 계절이 바뀌듯 돌아오게 됐다. 돌아올 것이 돌아온 느낌"이라며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최호섭의 명곡 '세월이 가면'을 개사 및 가창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도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박경림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하며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 한 소절을 읊는 등 유머 센스를 발휘했다.

평소 공식석상 안팎으로 센스 넘치는 입담,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드는 애티튜드로 기분 좋은 화제를 모으는 구교환. 전 시즌보다 더 밀도있는 서사를 구축했다고 자부한 'D.P.' 시즌2에서 그가 그려낼 한호열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D.P' 시즌2는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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