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배우 천우희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근 천우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1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이다. 극 중 천우희는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 역을 연기했다.

이날 천우희는 '이로운 사기'를 떠나보내며 "시원섭섭하다. 그동안 9개월~10개월 동안 촬영을 했다. 홀가분하기도 한데 방송을 보다 보니 너무 빨리 지나가는 거 같다"며 "그냥 떠나보내기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나름 공들인 시간들이 계속해서 매주 (방송을 통해) 나가고 있는데 이제 끝이다. 빠른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또 같이 해온 사람들과 헤어진다니 그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천우희는 결말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결말은 권선징악인데 나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누군가에겐 뻔하기도 할 테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본질적인 이야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왜 사람들이 다크 히어로를 좋아하는지를 알겠더라. 우리 작품도 시의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법의 보호를 못 받는 같은 무기력한 상황들이 있는데 이 작품에서 그런 이야기를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