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신지가 같은 그룹 멤버인 김종민의 연애사에 대해 폭로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는 데뷔 25년차 그룹 코요태 신지, 김종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지는 "(김)종민은 걱정 안 해도 된다. 이렇게 보이지만 잘 만나고 다닌다"며 운을 뗐다. 김종민은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는 질문에 "마지막 연애 나중에 꼭 말씀드리겠다"며 급하게 말을 돌렸다.

신지는 '김종민이 연애하면 다 퍼준다는데'라는 질문에 "맞다. 저희 어디 공연가거나 해외 일하면 나도 안 가는 여자 하이힐 매장에 꼭 간다. 근데 나한테 걸린다"며 김종민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은연중에 '여자친구 선물을 사러 가는구나' 생각한다. 김종민 씨 보면 자기가 말로 표현을 잘하지 못하니까 선물로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다. 덜 해도 될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김종민은 "신지 씨는 마음도 올인하고, 돈도 올인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신지는 "오십보백보다. 그래서 그룹하나 싶다"라며 체념한 듯 말했다.

신지는 '김종민이 어떤 여자친구를 만나면 좋겠냐'는 질문에 "김종민 씨를 잘 챙겨 줄 수 있는 사람, 김종민 씨가 끼니를 잘 챙기지 못한다. 너무 바빠서 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집에 잘 들어가지 않는 연예인이다. 일 끝나고 들어왔을 때 식탁에 같이 앉아서 밥을 먹으면서 그 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며 토로했다.

김종민은 같은 질문에 "(신지가 만날 남자친구는) 마음이 넓으면 좋겠다. 뭐라고 해도 '허허허' 웃을 수 있는, 혼내도 '허허허 웃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은근히 신지를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지는 "이건 짚고 넘어가야 한다. 자기가 혼날 짓을 해서 혼나니까 내가 남자친구도 혼낸다고 생각한다"며 억울해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맞다. 건들지 않으면 물지 않는다. 먼저 건드려서 그렇다"며 신지의 말을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