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감독 류승완)는 전날 31만 809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5만 9279명.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으며 여름에 어울리는 수중 액션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까지 큰 호평을 받으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개봉 전부터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은 '밀수'는 개봉 첫날 3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6월 14일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이후 42일 만에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셈.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엘리멘탈' 등 쟁쟁한 외화 경쟁작을 꺾고 박스오피스 판도를 뒤흔들었다.
지난 상반기 한국 영화는 '범죄도시3'를 제외하고는 매출액 200억 원, 관객 수 200만 명을 넘긴 한국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 이렇듯 한국 영화의 부진이 이어진 탓에 상반기 한국 영화 매출액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시기 평균의 절반을 겨우 넘겼으며 , 상반기 한국 영화 관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시기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밀수'가 지난 6월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3'의 흥행 배턴을 이어받아 흥행 월척을 낚게 될지, 또 한국 영화의 본격적인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밀수'에 이어 8월 2일 '더 문'(감독 김용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8월 9일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까지 올 여름 극장가 텐트폴 시장을 겨냥하는 한국 영화 네 편이 줄줄이 개봉하는 가운데, 관객들의 선택을 받는 흥행 승자는 어떤 작품이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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