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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韓 영화 빅4 성공적 포문..천만 '범죄도시3'와 배턴 터치[종합]

  • 김나연 기자
  • 2023-07-26
올 여름 한국 영화 빅(BIG)4의 첫 주자로 출격한 '밀수'가 개봉 첫날 3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감독 류승완)는 전날 31만 809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5만 9279명.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으며 여름에 어울리는 수중 액션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까지 큰 호평을 받으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개봉 전부터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은 '밀수'는 개봉 첫날 3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6월 14일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이후 42일 만에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셈.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엘리멘탈' 등 쟁쟁한 외화 경쟁작을 꺾고 박스오피스 판도를 뒤흔들었다.

지난 상반기 한국 영화는 '범죄도시3'를 제외하고는 매출액 200억 원, 관객 수 200만 명을 넘긴 한국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 이렇듯 한국 영화의 부진이 이어진 탓에 상반기 한국 영화 매출액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시기 평균의 절반을 겨우 넘겼으며 , 상반기 한국 영화 관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시기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밀수'가 지난 6월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3'의 흥행 배턴을 이어받아 흥행 월척을 낚게 될지, 또 한국 영화의 본격적인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밀수'에 이어 8월 2일 '더 문'(감독 김용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8월 9일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까지 올 여름 극장가 텐트폴 시장을 겨냥하는 한국 영화 네 편이 줄줄이 개봉하는 가운데, 관객들의 선택을 받는 흥행 승자는 어떤 작품이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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