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바보' 당시 살을 찌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는 '짐종국 브로커 차태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디즈니+ '무빙'의 차태현, 이정하, 김도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정하는 '무빙' 속 역할을 위해 30kg을 증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종국은 차태현에게 "넌 그런 열정을 보인 적이 없지 않냐"고 했고, 차태현은 "나도 '바보' 때 살 찌우라고 해서 계속 먹어서 찌웠는데도 75kg 이상은 안 올라가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하는 "저도 원래 살이 안 찌는 체질이다. 근데 너무 좋은 작품이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다시 살을 뺀 방법에 대해서는 "식단하고 유산소만 했다. 애초에 찌울 때 근육량을 없애고 체지방만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국은 "차태현 씨는 이 정도 노력을 한 적이 있냐"고 절친다운 질문을 했고, 차태현은 "없다. 했으면 할리우드 갔다. 저는 바라지도 않았고, 내 꿈에 그런 게 없었다. 근데 주변 사람이 갑자기 할리우드도 가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미 꿈을 크게 가졌었다. 다 됐는데 왜 내가 더 꿈을 가져야 하냐"라며 "우리 친구 (장) 혁이가 할리우드에서 콜이 온다고 한다. 난 몰랐는데 성룡도 50세에 할리우드에 진출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도훈은 "'무빙' 원래 대본에 상탈(상의 탈의)신이 있었고, 초능력자인데 체지방량이 낮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 본격적으로 운동했고, 체지방량을 6%까지 내렸는데 아쉽게도 그 신은 촬영하지 않았다. 사진만 찍어놨다"며 "김종국 선배님 몸처럼 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