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임윤아와 호흡을 밝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이준호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포브스는 이준호가 출연 중인 JTBC '킹더랜드'에 대해 "그의 이전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과는 다른 쾌활한 코미디"라고 소개했다.

이준호는 "저는 '옷소매 붉은 끝동'이 사람들의 마음에 남을 만한 걸작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차기작은 '옷소매 붉은 끝동'과는 다른 장르와 분위기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대본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킹더랜드'는 보기 쉬운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에피소드 중간부터 봐도 누구나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힐링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준호는 "촬영장 분위기가 좋은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촬영장 스태프, 배우들이 함께 책임감을 갖고 호흡을 맞추면 즐거운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고, 촬영하면서 시청자들도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앞서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정조를 연기하기 위해 서예와 승마를 배우는 것은 물론 다소 예민해 보이기 위해 16kg을 감량했다고. 이준호는 "'킹더랜드'는 그와 반대로 체중을 늘리려고 노력했다. 구원이 아무 말도 하지 않을 때도 냉소적인 면이나 압도적인 인상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원이 사랑(임윤아 분)을 통해 잃어버린 미소를 어떻게 찾는지 보여주기 위해 초반에는 감정이 없고, 생기가 없는 캐릭터로 묘사하려고 했다"면서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구원의 점진적인 변화가 잘 묘사됐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임윤아에 대해서는 "2021, 2022년에 MBC '가요대제전'을 함께 진행했지만, 그 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다. 15년 전부터 인연이 있다. 둘 다 가수로서 경력이 있기 때문에 동료이자 친구로서 편안함을 느꼈다"면서도 "촬영장에서 배우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색다른 느낌이었다. 서로의 역할로서 작품에 접근했고, 좋은 케미로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준호는 "처음부터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제 경력을 어디서 시작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항상 성실하게 연기해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배우가 되고 싶다"며 "저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보며 많은 사람이 드라마를 보면서 걱정을 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