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박보영과 부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배우 박서준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서준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가족을 지키려는 강한 책임감을 지닌 '민성' 역을 맡았다.
이날 박서준은 "'민성'이라는 역할은 과해서도 안 되고, 모자라서도 안 된다. 그 적당한 선을 찾는 게 제일 중요했던 것 같다. 평범함을 표현해야 하고, 또 민성이라는 인물이 감정 표현이 익숙한 사람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며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민성'의 흐름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대화를 통해서 감정의 중간선을 찾아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명화' 역의 박보영과 부부 호흡을 맞춘 박서준은 "친하지 않은 상태에서 웨딩 촬영을 했는데 의외로 첫 촬영 때부터 어색하지 않았다"며 "영화 촬영장은 드라마와 다르게 비교적 템포가 천천히 가는 느낌이라서 여유로운 편이다. 그런 시간에 별거 아닌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까워졌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또 (박보영의) 다른 출연작을 보면서 내적 친밀감이 있었기 때문에 대사를 맞춰보면서도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내가 어색해하는 마음만 없으면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즐겁고 편하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극 중 '민성'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며 '과몰입'을 유발하기도. 이에 대해 박서준은 "감독님의 아이디어였다. 소품으로 찍어둔 사진들이 영화에서 잠깐 등장하는데 그게 아까운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것들로 영화 개봉하기 전에 관심 있는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전사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말씀하셨고, 너무 좋은 생각이라고 느껴서 홍보에 나선 것"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촬영 전 '명화'와의 전사에 대해서도 생각했다는 박서준은 "두 사람은 핫한 장소를 찾아가서 데이트한다든지, 레저를 즐긴다든지 바쁜 평일을 보내고, 주말에만 시간 내서 놀러 가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면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고, 서로 일상을 공유하고 응원하면서 미래를 생각했던 일반적인 커플이라고 생각하고 촬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1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배우 박서준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서준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가족을 지키려는 강한 책임감을 지닌 '민성' 역을 맡았다.
이날 박서준은 "'민성'이라는 역할은 과해서도 안 되고, 모자라서도 안 된다. 그 적당한 선을 찾는 게 제일 중요했던 것 같다. 평범함을 표현해야 하고, 또 민성이라는 인물이 감정 표현이 익숙한 사람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며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민성'의 흐름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대화를 통해서 감정의 중간선을 찾아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명화' 역의 박보영과 부부 호흡을 맞춘 박서준은 "친하지 않은 상태에서 웨딩 촬영을 했는데 의외로 첫 촬영 때부터 어색하지 않았다"며 "영화 촬영장은 드라마와 다르게 비교적 템포가 천천히 가는 느낌이라서 여유로운 편이다. 그런 시간에 별거 아닌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까워졌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또 (박보영의) 다른 출연작을 보면서 내적 친밀감이 있었기 때문에 대사를 맞춰보면서도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내가 어색해하는 마음만 없으면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즐겁고 편하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극 중 '민성'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며 '과몰입'을 유발하기도. 이에 대해 박서준은 "감독님의 아이디어였다. 소품으로 찍어둔 사진들이 영화에서 잠깐 등장하는데 그게 아까운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것들로 영화 개봉하기 전에 관심 있는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전사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말씀하셨고, 너무 좋은 생각이라고 느껴서 홍보에 나선 것"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촬영 전 '명화'와의 전사에 대해서도 생각했다는 박서준은 "두 사람은 핫한 장소를 찾아가서 데이트한다든지, 레저를 즐긴다든지 바쁜 평일을 보내고, 주말에만 시간 내서 놀러 가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면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고, 서로 일상을 공유하고 응원하면서 미래를 생각했던 일반적인 커플이라고 생각하고 촬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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