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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1회 자연인, 다 벗고 있어 충격..상한 생선 카레 해줘" [별별TV](강심장 리그)

  • 김지은 기자
  • 2023-08-01
개그맨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당시 먹어본 기상천외한 음식들을 공개했다.

이승윤은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 MC로 11년째 활약하는 MBN 교양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중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 1회 방송은 충격이었다. 프로그램 설명을 듣고 산에 가서 아저씨를 만났는데 다 벗고 있었다.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전부 다 벗은 진정한 자연인이었다. 그 정도 자연인일 줄은 몰랐다. 계속 움직이니까 신경이 쓰였다"고 일화를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결정적인 사건이 있다. 다음날 입맛에 안 맞는 음식을 먹어서 배가 너무 고팠다. 자연인이 그걸 인지하고 카레를 해주셨다. 근데 자연인 형님들은 베풀기를 좋아하신다. 시장에서 생선 대가리를 얻어온 걸 개울물에서 꺼내왔는데 생선 눈이 너무 흐렸다. 냄새가 썩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근데 생선 대가리를 카레에 다 부으셨다. 그걸 또 먹었는데 썩은 생선에 카레가 섞이니까 얼마나 맛이 이상하겠냐. 근데 다 먹었다. 이후 후식으로 요구르트를 주셨는데 생선 대가리 카레랑 맛이 비슷하더라. 유통기한을 봤는데 한 3개월이 지났더라"고 설명했다.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 1회 촬영 후 제작진에 출연을 거부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설득 끝에 2회 촬영을 나가 더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완전 야생에 가깝고 남성미가 넘치는 자연인을 만났다. 개울가에서 죽은 고라니를 해체하더라. PD도 당황했다. 자연인이 고라니 간을 꺼내더니 저한테 주더라. 안 먹는다고 하기에는 낫을 들고 있어서 무서웠다. 그 포스에 압도돼서 먹었다. 이후 개구리 된장찌개를 먹었다. 짱돌 김치찌개도 먹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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