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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가수 유랑단' 김완선·슬기, 25세 나이차 잊은 뜨거운 댄스 배틀 [★밤TV]

  • 김지은 기자
  • 2023-08-03
가수 김완선과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무대 위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11회에서는 이효리, 엄정화, 보아, 김완선, 화사의 마지막 유랑 여정인 서울 콘서트 1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완선과 레드벨벳 슬기는 컬래버 무대를 준비하며 배틀 콘셉트로 파이팅 넘치는 연습을 이어갔다.

김완선은 독무구간을 걱정해 조언을 구하는 슬기에 "그냥 편하게 해라. 자기 마음 가는대로. 그리고 여기 (무대 위에) 있는 게 너무 좋으면 안 들어와도 된다"며 용기를 북돋았다.

공연이 시작되고 먼저 무대에 오른 김완선은 댄서들과 등장해 '가장무도회' 노래에 맞춰 파워풀한 춤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등장한 슬기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평소와 다른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내 관객을 현혹시켰다. 두 사람은 열정적인 댄스 배틀로 호응을 유도했다.

무대가 끝난 뒤 김완선은 "슬기 씨랑 하니까 반응이 두 배로 좋은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이에 슬기는 "초반에 저희끼리 테마로 정한 게 댄스 배틀이었다. 언니한테 막 이렇게 하기가"라며 쑥스러워했다. 김완선이 관객에 "누가 이긴 것 같냐"라고 묻자, 슬기는 "제가 졌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완선은 슬기에 "아니다. 제가 졌다. 너무 멋지게 연기를 하더라. 너무 잘했다"며 폭풍 칭찬을 쏟아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예쁜 후배, 슬기 씨랑 이 무대를 하게 돼서 정말 너무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슬기를 꼭 끌어안았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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