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면이 김혜수에 대해 인생의 귀인이라고 밝혔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그 시절 김혜수가 사랑한 작고 소중한 손의 주인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고, 배우 박준면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준면은 김혜수에 대해 "'밀수'로 처음 만나서 인연을 맺고 다음 작품인 '슈룹'에서 다시 만났다. 근 2년을 매일 붙어있었다고 하기는 뭐하지만, 365일 중에 적어도 280일은 붙어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도 얘기했는데 인생의 귀인을 만난 것 같다"며 "저를 봐주시는 품이 너무 넓으시고, 저한테 많은 것을 베풀어 주셨다. 2년 동안 뜨겁고 열렬하게 사랑했다"며 김혜수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박준면은 영화 '밀수'에 대해 "3개월 동안 잠수 훈련을 했다. 프리 다이빙을 3개월 동안 해서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땄다. 누구나 다 딸 수 있긴 하다"라며 "(해녀 배우들이) 물에 들어가니까 목욕을 같이 하기 시작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여름에 숙소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굉장히 재밌는 추억이 많다. 단톡방에서 매일 안부도 묻고 좋은 정보 공유한다. 좋은 인연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박준면은 매체에 데뷔한 계기에 대해 "뮤지컬, 연극을 하던 중에 유준상 씨가 '너 독립영화 하나 해볼래?'라고 제안했다. 98년도에 '고추말리기'를 시작으로 박찬욱 감독님이 그걸 보시고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 캐스팅해주셨고, 임성한 작가님의 '아현동 마님'에도 출연하게 됐다. 본격적인 일을 시작해서 일을 안 쉬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기회가 왔는데 나를 대표할 만한 히트작은 아직 못 만난 것 같다. 아직 목말라 있는 편"이라며 "뮤지컬에서 제 위치도 애매하다. 매체와 병행하다 보니까 경계선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고 고충을 고백했다.
"가장이기 때문에 모든 작품을 안 가리고 하고 있다"고 밝힌 박준면은 "남편은 작가고, 책은 아직 현금화가 안 됐다"고 웃었다. 그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히기도.
박준면은 남편인 정진영 작가와 첫 만남에 대해 "음악 담당 기자였고, 인터뷰하다가 만났다. 인터뷰하고, 밥 먹고, 술을 마신 뒤에 결혼하자고 하더라. 세 번 만나고 프러포즈했다"면서 "제가 당시 비혼주의자였는데 나는 이제 혼자 살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 남편이 자신이 집필한 첫 책을 주면서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이 너무 차분하고 섬세하더라. 글에서 사람이 보였다. 결혼해도 될 만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지금은 결혼한 지 9년 차 정도 됐는데 3년은 많이 싸웠다. 연애를 안 하고 결혼해서 맞추는 시간이 필요했다. 근데 한 4년 차부터는 이 사람이 너무 좋아지기 시작했다. 너무 뜨겁게 사랑해서 결혼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때 나의 본능적인 느낌들이 맞았던 것 같다. 저희 남편은 너무 좋은 사람이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박준면은 '슈룹' 촬영 당시 남편이 매니저 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소속사가 없어서 '슈룹' 촬영을 8개월 동안 했는데 한 두 달 동안 도와줬다.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 남편이 내 연기를 봐야 하고, 사회생활 하는 게 들통나니까 고민했는데 너무 지방 촬영이 많고 운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도와달라고 했다. 숙소에서 막 대사도 맞춰주면서 연기 연습도 도와줬다. 꽤 괜찮은 매니저였다. 저희 남편이 그때 저랑 촬영 현장 경험을 나중에 책으로 쓰고 싶다고 했을 정도다. 배우 아내가 현장에서 연기하는 걸 보는 게 재밌고 신선했던 것 같다. 그때 이후로 저한테 잘해줬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그 시절 김혜수가 사랑한 작고 소중한 손의 주인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고, 배우 박준면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준면은 김혜수에 대해 "'밀수'로 처음 만나서 인연을 맺고 다음 작품인 '슈룹'에서 다시 만났다. 근 2년을 매일 붙어있었다고 하기는 뭐하지만, 365일 중에 적어도 280일은 붙어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도 얘기했는데 인생의 귀인을 만난 것 같다"며 "저를 봐주시는 품이 너무 넓으시고, 저한테 많은 것을 베풀어 주셨다. 2년 동안 뜨겁고 열렬하게 사랑했다"며 김혜수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박준면은 영화 '밀수'에 대해 "3개월 동안 잠수 훈련을 했다. 프리 다이빙을 3개월 동안 해서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땄다. 누구나 다 딸 수 있긴 하다"라며 "(해녀 배우들이) 물에 들어가니까 목욕을 같이 하기 시작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여름에 숙소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굉장히 재밌는 추억이 많다. 단톡방에서 매일 안부도 묻고 좋은 정보 공유한다. 좋은 인연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박준면은 매체에 데뷔한 계기에 대해 "뮤지컬, 연극을 하던 중에 유준상 씨가 '너 독립영화 하나 해볼래?'라고 제안했다. 98년도에 '고추말리기'를 시작으로 박찬욱 감독님이 그걸 보시고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 캐스팅해주셨고, 임성한 작가님의 '아현동 마님'에도 출연하게 됐다. 본격적인 일을 시작해서 일을 안 쉬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기회가 왔는데 나를 대표할 만한 히트작은 아직 못 만난 것 같다. 아직 목말라 있는 편"이라며 "뮤지컬에서 제 위치도 애매하다. 매체와 병행하다 보니까 경계선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고 고충을 고백했다.
"가장이기 때문에 모든 작품을 안 가리고 하고 있다"고 밝힌 박준면은 "남편은 작가고, 책은 아직 현금화가 안 됐다"고 웃었다. 그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히기도.
박준면은 남편인 정진영 작가와 첫 만남에 대해 "음악 담당 기자였고, 인터뷰하다가 만났다. 인터뷰하고, 밥 먹고, 술을 마신 뒤에 결혼하자고 하더라. 세 번 만나고 프러포즈했다"면서 "제가 당시 비혼주의자였는데 나는 이제 혼자 살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 남편이 자신이 집필한 첫 책을 주면서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이 너무 차분하고 섬세하더라. 글에서 사람이 보였다. 결혼해도 될 만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지금은 결혼한 지 9년 차 정도 됐는데 3년은 많이 싸웠다. 연애를 안 하고 결혼해서 맞추는 시간이 필요했다. 근데 한 4년 차부터는 이 사람이 너무 좋아지기 시작했다. 너무 뜨겁게 사랑해서 결혼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때 나의 본능적인 느낌들이 맞았던 것 같다. 저희 남편은 너무 좋은 사람이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박준면은 '슈룹' 촬영 당시 남편이 매니저 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소속사가 없어서 '슈룹' 촬영을 8개월 동안 했는데 한 두 달 동안 도와줬다.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 남편이 내 연기를 봐야 하고, 사회생활 하는 게 들통나니까 고민했는데 너무 지방 촬영이 많고 운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도와달라고 했다. 숙소에서 막 대사도 맞춰주면서 연기 연습도 도와줬다. 꽤 괜찮은 매니저였다. 저희 남편이 그때 저랑 촬영 현장 경험을 나중에 책으로 쓰고 싶다고 했을 정도다. 배우 아내가 현장에서 연기하는 걸 보는 게 재밌고 신선했던 것 같다. 그때 이후로 저한테 잘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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