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미친 불도저' 손호준이 돌아왔다.
지난 4일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첫 방송된 가운데, 손호준(봉도진 역)은 지난 시즌에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주차타워 화재 현장에 나타난 손호준은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불길이 거세게 치솟는 상황에서도 빛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동시에 용의자를 잡기 위해 '진돗개' 김래원(진호개 역)과 특급 공조를 펼쳤다.
김래원에게 연결 끈을 채운 손호준은 "서로를 확보하는 건 같이 들어가고 같이 나오자는 뜻이야"라며 끈끈해진 '업무 협조' 케미를 일으켰지만, 거센 불길 속 추락한 김래원을 향해 "야 이 새끼야 빨리 일어나, 눈 떠. 용의자 확인 안 할 거야?"라며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이어 정신을 차린 김래원을 보며 손호준은 "너 아무렇지 않으니까 정신 차려"라며 바로 티격태격했고, 곧바로 화재 진압에 나서며 '불도저' 면모를 뽐냈다.
화재 진압 이후 안심한 것도 잠시, 손호준은 화재로 사망한 피해자를 뒤늦게 발견했다는 죄책감에 휩싸였다. 손호준은 "가장 먼저 들어가고, 가장 늦게 나오는 게 소방관이야. 근데 내가 그 사람(피해자)보다 먼저 나왔다는 게 직무유기야"라고 말했고, "너 몸 좀 사려"라는 김래원에 "너는 범인 앞에서 그게 되냐, 불 앞에서는 그게 안돼"라며 "우리 이번에 진짜 제대로 공조하자. 또 헛다리 짚지 말고"라며 방화 살인범을 잡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손호준은 용의자를 찾기 위해 다양한 추측에 나섰고, 그중 파이프에 새겨진 파손 흔적으로 범행 도구를 추리했다. 손호준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파이프 커터를 구입해 실험을 시작했고, 그 결과 주차타워의 폭발을 유발한 범행 도구가 독일 35mm 파이프 커터라는 것을 추리해냈다.
그런가 하면, "내일 얘기하자. 내일"이라며 고백을 잠시 미뤘던 손호준은 공승연(송설 역)과 함께 밥을 먹으며 고백 타이밍을 잡지만, 실패로 돌아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지난해 방영된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로,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재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공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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