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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불참·BTS 출연설..혼란의 전주 잼버리 K팝 콘서트[종합]

  • 윤상근 기자
  • 2023-08-06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가 갑작스러운 공연 연기와 라인업 변동, 장소 변동 등 혼란을 맞이하며 오는 11일 폐영식을 맞이하게 될 것 같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 "당초 6일 야간 개최로 계획된 K팝 공연 행사가 현재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발생 및 안전 문제를 감안,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K팝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확정하여 알려드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이후 조직위는 결국 6일 공연을 전격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케이팝 슈퍼 라이브'에는 엔믹스 외에도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TEAM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쳐 ATBO 싸이커스 아이키 등이 출연을 결정한 바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6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기됐던 잼버리 K-POP 공연을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라고 밝히고 "전주 월드컵경기장은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대략 50여분 정도 거리에 있고, 무엇보다 안전관리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관리가 잘 되는 곳"이라며 "전북도와 전북도민 분들의 열정이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출연진은 일부 변경과 보강이 있을 것이다. 더 화려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이날 스타뉴스 확인 결과, 엔믹스는 오는 11일로 연기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이와 관련, "11일 예정된 일정 등으로 인해 공연 참석이 어렵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예정됐던 6일 공연이 갑작스럽게 11일로 연기된 가운데 타 가수들의 불참 등 라인업에도 변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출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진 바 없는 가운데 박보균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장으로 갑작스럽게 변경된 K리그 전북 현대는 때아닌 불똥을 맞이했다는 후문이다. 리그 경기를 불과 3일 앞두고 홈구장을 쓰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전북 현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K팝 공연행사와 폐영식이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게 됐다. 따라서 다음 주 열릴 예정이던 전북의 홈 2경기에 대한 일정이 변경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4강 1차전과 12일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26라운드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K팝 공연과 폐영식의 경우 무대 설치, 해체 작업 등에 수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전북은 홈과 원정 경기의 장소를 바꾸는 방안, 일정 자체 변경, 제3의 중립 지역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은 "갑작스러운 경기 일정 변경으로 팬들에게 혼선을 드려 양해를 구한다"며 "경기와 관련해 세부 사항이 결정되는 즉시 안내를 드릴 것"이라고 공지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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