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206회에는 '그것만이 내 세상' 특집으로 배우 이병헌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MJ'는 어떻게 지내냐"며 이병헌의 아내 이민정의 근황을 물었다.
이에 이병헌은 "제 전화기에도 전화 오면 'MJ'로 뜬다. 그 애기를 하더라. 자기가 방송을 아주 디테일 하게 보겠다고 하더라. 자기 자랑을 몇 초나 하는지. 그래서 그때는 말을 아주 천천히 할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세호는 이병헌 아들의 돌잔치에 진행자로 참석했던 일화를 전했다. 조세호는 돌잔치를 회상하며 "너무 긴장했다. 우리한텐 톱스타니까. 미치겠고, 애드리브도 잘 안 나오더라. 저한테 또 정말 비싼 명품 가방을 주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유재석은 "가방 준비했으면 내가 갈 걸. 연락 주시지 그랬냐"며 아쉬워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이병헌은 진지한 표정으로 "내가 여기 나와서 무슨 이야기를 할까. 난 여전히 신비롭고 싶은 배우다"라고 답변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이 "형 입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올 줄 몰랐다"라고 말하자, 이병헌은 "진짜 그렇다. 배우는 신비로워야 되니까. 근데 본의 아니게 저의 밈이 너무 많다. 내가 지키고자 하는 신비로움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SNL'에 나가고 난 후에 거기서부터 저는 이제 '밈스타'가 됐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또 그는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저는 그렇게 튀지도 않고 너무 조용한 성격도 아니었다. 성적도 적당한 선을 유지했다. 다만 학교때 팔씨름 왕이었다. 별명이 '터미네이터'였다. ('터미네이터'의 주인공인 '아놀드 슈왈제네거' 배우와) 닮기도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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