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얘야 시집가거라'로 사랑을 받은 가수 고(故) 정애리(본명 정경복)가 세상을 떠난지 9년의 세월이 흘렀다.

고 정애리는 1971년 김학송이 작곡한 '어쩔 수 없어서'로 데뷔해 '얘야 시집가거라', '퇴계로의 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의 곡을 내고 활동한 가수다. 특히 1970년대 '얘야 시집가거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1년 '어이해'가 수록된 앨범 발매를 끝으로 활동이 뜸했다.

지난 2014년 8월 10일 고 정애리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62세.

당시 고 정애리의 사위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오후 11시께 반포 한강공원을 거닐던 중 실족사로 돌아가셨다"며 "연세가 드시면서 몸이 약해지신 것은 맞지만 특별한 병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고인의 유해는 화장 후 파주 서현공원에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