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연이 '연인'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 드라마다. 지난 1, 2회에서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연출, 몰입감 있는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까지 삼박자를 이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중 박정연은 유길채(안은진 분)의 심복 '종종이'로 첫 등장, 능군리 마을 사람들 혼처에 큰 영향력을 가진 참봉 댁으로 향했다. 서둘러 발걸음 하는 도중 가기 싫어 투덜거리는 길채에게 "그럴수록 더 노력을 해야죠. 애기씨가 시집을 잘 가야 나도 떵떵거리면서 살 거 아니에요? 제발 애기씨만 생각하지 마시고, 주변을 좀 돌아보란 말이에요. 그게 양반 된 도리 아니에요?"라고 폭풍 잔소리를 퍼부어 큰 웃음을 안겼다.
2회에서는 종종이가 길채를 달래주는 인생 선배 모먼트가 연출되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는 과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남연준(이학주 분)에게 마음을 외면당한 주인 길채를 위로했다.
이를 통해 두 사람 사이가 단순 주인과 심복의 관계가 아닌 가족 이상의 끈끈함이 있음을 보여준 바. 이외에도 천진난만한 길채에게 가감 없이 팩트를 날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길채의 편이 되어주는 현실 자매 케미를 선보여 극의 활력을 높였다.
박정연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 MZ 판 '기생충'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제50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로 유일하게 초청받은 영화 '홈리스'에 출연, 주연으로서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 한차례 호평을 받았다.
이후 첫 사극 도전인 박정연은 '연인'에서 과하거나 어색한 부분 없이 캐릭터를 풍성하게 살려 많은 이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남은 회차 동안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지난 4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 드라마다. 지난 1, 2회에서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연출, 몰입감 있는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까지 삼박자를 이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중 박정연은 유길채(안은진 분)의 심복 '종종이'로 첫 등장, 능군리 마을 사람들 혼처에 큰 영향력을 가진 참봉 댁으로 향했다. 서둘러 발걸음 하는 도중 가기 싫어 투덜거리는 길채에게 "그럴수록 더 노력을 해야죠. 애기씨가 시집을 잘 가야 나도 떵떵거리면서 살 거 아니에요? 제발 애기씨만 생각하지 마시고, 주변을 좀 돌아보란 말이에요. 그게 양반 된 도리 아니에요?"라고 폭풍 잔소리를 퍼부어 큰 웃음을 안겼다.
2회에서는 종종이가 길채를 달래주는 인생 선배 모먼트가 연출되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는 과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남연준(이학주 분)에게 마음을 외면당한 주인 길채를 위로했다.
이를 통해 두 사람 사이가 단순 주인과 심복의 관계가 아닌 가족 이상의 끈끈함이 있음을 보여준 바. 이외에도 천진난만한 길채에게 가감 없이 팩트를 날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길채의 편이 되어주는 현실 자매 케미를 선보여 극의 활력을 높였다.
박정연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 MZ 판 '기생충'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제50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로 유일하게 초청받은 영화 '홈리스'에 출연, 주연으로서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 한차례 호평을 받았다.
이후 첫 사극 도전인 박정연은 '연인'에서 과하거나 어색한 부분 없이 캐릭터를 풍성하게 살려 많은 이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남은 회차 동안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