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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차린 음식 버리는 아내..오은영 "갑상선 호르몬 안 나오면 죽어" (결혼지옥) [별별TV]

  • 김지은 기자
  • 2023-08-14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몰라부부' 최지영의 건강을 걱정하며 식습관을 지적했다.

14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51회에서는 훈훈한 선남선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은 '몰라부부' 정다슬, 최지영이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 정다슬은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아내 최지영을 위해 아침을 준비했다. 하지만 최지영은 아침 식사를 거절했고 이에 정다슬은 섭섭한 마음으로 출근길에 나섰다.

최지영은 정다슬이 나가자 끊임없이 우는 아이를 달래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정다슬이 정성껏 차린 아침을 먹지도 않고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최지영의 예민한 모습에 "건강이 괜찮냐"고 질문을 건넸다.

최지영은 "아이 낳고 갑상선이 많이 안 좋아져서 갑상선 저하증 약을 계속 먹고 있다. 오전에 특히 좀 더 힘들어서, 아이 낳고 6개월 후 몸이 붓더라. 촬영할 때도 좀 안 좋은 편이었다. 요즘은 컨디션이 돌아왔는데 그전까진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말할 힘도 없었다. 해야 하는 일이 있으니까 끌고 가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지영은 '지금도 약을 계속 먹냐'는 오은영의 질문에 "계속 먹고 있다. 원래는 약 용량을 많이 먹었는데 용량을 줄여가면서 먹고 있다"고 답했다.

오은영은 "이 갑상선 호르몬은 생존 호르몬이다. 갑상선 호르몬이 안 나오면 죽는다. 갑상선 기능 저하는 갑상선에서 호르몬 생산을 잘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약으로 보충해줘야 한다"며 최지영의 행동을 이해했다.

이어 그는 식사를 거르는 최지영에 "근데 문제는 갑상선 기능 저하가 오면 다양한 증상이 전신적으로 온다. 아주 대표적인 게 근무력증이다. 근육에 힘이 없고 축 처지고 피부도 푸석푸석해지고, 식욕은 떨어지는데 체중은 늘어난다. 또 우울하다. 그래서 건강관리를 굉장히 잘 해야한다. 이제 이해가 된다. 그러니 식사를 더 잘 챙겨야한다"며 건강관리를 지적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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