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내향적인 성향인 강한 아내와 외향적인 성향이 강한 남편의 고민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14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51회에서는 훈훈한 선남선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은 '몰라부부' 정다슬, 최지영이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 정다슬은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아내 최지영을 위해 아침을 준비했다. 하지만 최지영은 아침 식사를 거절했고 이에 정다슬은 섭섭한 마음으로 출근길에 나섰다.
최지영은 정다슬이 나가자 끊임없이 우는 아이를 달래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정다슬이 정성껏 차린 아침을 먹지도 않고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최지영의 예민한 모습에 "건강이 괜찮냐"고 질문을 건넸다. 오은영은 최지영이 '갑상선 저하증'이라고 밝히자, 종일 공복을 유지하는 잘못된 식습관을 지적했다.
최지영의 심리평가보고서에는 사회적 상황에서 적응력이 뛰어나지만 타인의 감정 특히 남편의 감정에 둔감하고 무관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자신의 불안감과 걱정에 대해 잘 드러내지 않고 혼자 해결하는 편이라고.
오은영은 "아내 분은 충분히 혼자 휴식을 취해야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는 타입이다. 충분한 휴식의 시간을 줘야하는데 그 시간은 두 분 이서 조율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남편은 누군가와 마음이 안 맞을 때 평생 대화로 풀었던 사람이다. 그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하고 그 방법만 아는 것 같다. 굉장히 따뜻하게 감정을 주고 격려해주고 표현해주는 사람이다. 이게 매우 장점이고 이걸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왔고, 그걸로 많은 부분의 대인관계를 풀어갔기 때문에 (아내의 표현에) '내가 싫어졌나' 이렇게 이해하는 것 같다. 그래서 감정을 나누면 잘 받아들이는 분이다. 업무 처리하듯 대하면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남편 같은 성향을 가진 분은 되게 서운할 것이다"며 정다슬의 성향을 설명했다.
정다슬의 심리평가보고서에는 아내와 정서적인 거리감을 느끼고 이해받지 못하다고 느낄 때가 있으며, 무엇보다 부부 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속도의 차이가 있고, 부부 간의 대처 방식에 대해서도 이해가 필요해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질서 정연하고 조직적이며 체계적인 성향을 가졌으며, 심리적인 고통이 있더라도 겉으로는 혼자 삭히고 혼자 해결하는 편이라 그로 인해 심리적인 어려움에 대해 잘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이에 오은영은 "아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나가면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조율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아내도 그런 의견을 얘기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힐링 리포트'로 "아내 분 하루 두 끼라도 꼭 먹어야 한다. 끼니 잘 챙겨 드시고 운동이 필요할 것 같다. 이유식 그만 만들어라. 육아는 오래 해야 한다. 에너지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가야 할 것 같다. 또 두 분이 감정의 소통과 해소 방식이 너무 달라 하프타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화이트보드를 하나 사서 집에 걸어 둬라. 꼭 이야기해야 하는 부분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활용해라"며 두 사람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14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51회에서는 훈훈한 선남선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은 '몰라부부' 정다슬, 최지영이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 정다슬은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아내 최지영을 위해 아침을 준비했다. 하지만 최지영은 아침 식사를 거절했고 이에 정다슬은 섭섭한 마음으로 출근길에 나섰다.
최지영은 정다슬이 나가자 끊임없이 우는 아이를 달래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정다슬이 정성껏 차린 아침을 먹지도 않고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최지영의 예민한 모습에 "건강이 괜찮냐"고 질문을 건넸다. 오은영은 최지영이 '갑상선 저하증'이라고 밝히자, 종일 공복을 유지하는 잘못된 식습관을 지적했다.
최지영의 심리평가보고서에는 사회적 상황에서 적응력이 뛰어나지만 타인의 감정 특히 남편의 감정에 둔감하고 무관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자신의 불안감과 걱정에 대해 잘 드러내지 않고 혼자 해결하는 편이라고.
오은영은 "아내 분은 충분히 혼자 휴식을 취해야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는 타입이다. 충분한 휴식의 시간을 줘야하는데 그 시간은 두 분 이서 조율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남편은 누군가와 마음이 안 맞을 때 평생 대화로 풀었던 사람이다. 그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하고 그 방법만 아는 것 같다. 굉장히 따뜻하게 감정을 주고 격려해주고 표현해주는 사람이다. 이게 매우 장점이고 이걸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왔고, 그걸로 많은 부분의 대인관계를 풀어갔기 때문에 (아내의 표현에) '내가 싫어졌나' 이렇게 이해하는 것 같다. 그래서 감정을 나누면 잘 받아들이는 분이다. 업무 처리하듯 대하면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남편 같은 성향을 가진 분은 되게 서운할 것이다"며 정다슬의 성향을 설명했다.
정다슬의 심리평가보고서에는 아내와 정서적인 거리감을 느끼고 이해받지 못하다고 느낄 때가 있으며, 무엇보다 부부 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속도의 차이가 있고, 부부 간의 대처 방식에 대해서도 이해가 필요해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질서 정연하고 조직적이며 체계적인 성향을 가졌으며, 심리적인 고통이 있더라도 겉으로는 혼자 삭히고 혼자 해결하는 편이라 그로 인해 심리적인 어려움에 대해 잘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이에 오은영은 "아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나가면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조율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아내도 그런 의견을 얘기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힐링 리포트'로 "아내 분 하루 두 끼라도 꼭 먹어야 한다. 끼니 잘 챙겨 드시고 운동이 필요할 것 같다. 이유식 그만 만들어라. 육아는 오래 해야 한다. 에너지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가야 할 것 같다. 또 두 분이 감정의 소통과 해소 방식이 너무 달라 하프타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화이트보드를 하나 사서 집에 걸어 둬라. 꼭 이야기해야 하는 부분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활용해라"며 두 사람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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