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생각했었는데.."

최근 여자 연예인들이 과거 남자 연예인과 비밀 연애를 했던 열애사를 뒤늦게 공개하고 있다.

지난 6월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 출연한 모델 송해나는 톱모델 A군과 4년간 열애했던 순간을 추억했다.


당시 송해나는 "내가 술을 잘해서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이 좋다. 다양한 쓰레기들을 만나봤는데 다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게 많아서 다 바람으로 끝났다. 이 남자는 그런 걱정을 안 하게 해주더라.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었고 편하게 사랑할 수 있었으니까 그것 때문에 생각이 많았다"며 A군과 행복했던 열애를 떠올렸다.

하지만 송해나는 "방을 청소하고 있는데 벽에 스티커 사진이 떨어졌다. 그 뒤에 '네가 이 글을 봤을 때 우리는 이미 헤어졌을 수도 있겠다. 네가 집에 없을 때 내가 잠깐 다녀왔는데 너는 여전히 술을 마시고 있고 안중에도 없고'라고 써져 있었다. 이후 잠깐 보자고 해서 집 앞에서 만났는데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어'라고 하더라. 갑자기 무슨 얘기냐고 물으니 '네가 바빠지고 네가 축구 좋아하고 하는 동안 나 또한 다른 시야가 열린 것 같다. 너도 너만의 다른 분야가 새로 생겼으니 그거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얘기로 헤어졌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걸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도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서 전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소유는 '연애를 들키지 않기 위해 이런 짓까지 했다'라는 주제로 토크를 하던 중 연예인이었던 전 남자친구와 비밀 연애를 했던 경험담을 고백했다.

소유는 과거 연예인 전 남자친구와 인천 바다를 놀러갔을 당시 갑자기 차 바퀴가 모래사장에 빠져 곤란했었다면서 "둘 다 연예인이라 누구를 부를 수 없었다. 직접 신발로 모래를 파서 차를 밀어 겨우 빠져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산다라박도 걸 그룹 2NE1 시절 연예인과의 연애담을 전격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산다라박은 2NE1 활동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연애 금지' 규칙을 잘 지켰다면서 과거 연인이었던 한 남자 연예인과 여행을 가기로 했다가 당일 잠수를 탄 사실을 전했다.

특히 산다라박은 "6개월에 한 두 번 만날까 말까.."라며 사이버 연애 전문이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실제로 6개월을 사귀는 동안 한 두 번 차에서 남자친구를 본 게 전부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절친 박소현 역시 "산다라박의 연애 실체를 본 적이 없다"고 증언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