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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로즈, "빌보드 진입→제2의 블랙핑크 되고파" [스타현장][종합]

  • 강남=이승훈 기자
  • 2023-08-18
걸 그룹 프림로즈(PRIMROSE)가 2인조에서 4인조로 재편하면서 '제2의 블랙핑크' 탄생을 정조준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프림로즈(루비, 나현, 레이니, 하윤) 의 새 미니앨범 'Laffy Taffy'(래피 태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하윤은 "사실 조금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4인조로 재편한 만큼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열심히 해보겠다", 나현은 "기분이 묘하다. 사실 떨리는 것보다 설렘이 더 큰 것 같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레이니는 "밝고 신나는 모습의 프림로즈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하윤은 "오늘이 나에게는 데뷔일이라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Laffy Taffy'라는 좋은 곡으로 데뷔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고 벅차다"라고 말했다.


'Laffy Taffy'는 프림로즈가 4인조로 재편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으로 프림로즈만의 달콤한 플러팅은 물론, 더욱 확장된 세계관이 담겼다. 프림로즈는 기존 멤버 루비를 필두로 걸 그룹 핫이슈 출신 나현과 버가부 출신 레이니, 마지막 멤버 하윤이 합류하면서 4인조 걸그룹으로 재편했다.

프림로즈는 첫 번째 타이틀곡 'Laffy Taffy', 두 번째 타이틀곡 'Awaken Light'(어웨이큰 라이트), 수록곡 'Fly Away'(플라이 어웨이), 'Sippin' On'(시핀 온) 등을 통해 팔색조 매력이 가득 담긴 다채로운 콘셉트를 녹여냈다.

레이니는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다양한 모습, 다른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루비는 4인조 재편 후 달라진 세계관이 있는지 묻자 "달라진 건 없다. 기존의 세계관을 더블 타이틀곡 'Awaken Light'에 첨부했다. 고난과 역경, 안개를 뚫고 우리의 목표점인 붉은 달까지 달려가는 중간에 겪는 성장통과 우리가 성장하는 가사를 담았다"라고 대답했다.


프림로즈는 4인조로 재편한 후 새롭게 갖게된 강점을 털어놨다. 하윤은 "사람이 많아진 만큼 더 큰 열정, 시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나현은 "두 명보다 네 명일 때 각자의 매력이 더 잘 보이지 않나 싶다. 각기 다른 매력의 4명이 모여서 조금 더 완성된 프림로즈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레이니는 "프림로즈만의 색깔을 더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루비는 "2인조 일 때 '4세대 최초 2인조'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왔는데 그 타이틀을 버리는 건 너무 아깝긴 하지만,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 각기 다른 그룹에 있을 때보다 지금 프림로즈에서 4명이 뭉쳐있을 때 조금 더 빛나서 시너지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윤은 이미 활동한 경력이 있는 멤버들에게 얻은 조언에 대해 "언니들이 무대, 방송 경험이 있다 보니까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무대에서 카메라 보는 방법, 라이브 할 때 신경 쓰는 노하우 등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레이니와 나현은 버가부와 핫이슈 활동을 추억하기도 했다. 레이니는 "버가부는 끝났지만 아직 열정이 많이 있어서 다시 도전하고 싶었고, 나에겐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 다양한 모습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공백기 때는 잠깐 쉬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다"라고 전했다.

나현은 "핫이슈가 해체했던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결정이 나기까지 회사분들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가 나왔을 때 아마 회사분들, 멤버 모두 속상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당시 최선의 선택이지 않았나 싶다. 쉬는 동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배우고 싶었던 것도 공부하면서 방향성을 공부하다가 프림로즈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나현은 "다신 걸그룹 활동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프림로즈 제안을 받고 '아쉬웠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설렜다. 팬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게 없었는데 재데뷔를 하면서 응원에 보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프림로즈는 새 앨범에 영어 버전을 수록, 일부 팬들로부터 빌보드 진입을 정조준한 게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루비는 "우리 안무에 포인트와 챌린지가 될 만한 요소들이 많다. 영어 버전으로 하면 글로벌 팬들과도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고 틱톡에서 '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영어 버전도 발매하게 됐다"라고 대답했다.

끝으로 나현은 "블랙핑크처럼 많은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 루비는 "부모님이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셨기에 나도 크게 가졌다. 'MAMA(마마)' 무대에 서보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프림로즈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Laffy Taffy'를 발매한다.
강남=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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