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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억대 대출 피해' 엄영수에 "호구 자처..거절하는 법 배워야"[금쪽상담소][★밤TView]

  • 김지은 기자
  • 2023-08-18
'금쪽상담소' 오은영이 엄영수에게 '거절 솔루션'을 제안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94회에서는 데뷔 44년 차 코미디 대부 엄영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영수는 "돈을 빌려주면 99.9% 떼먹혔다. 사람을 사귀면 3일 만에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다 잊어버렸다. 못 받으면 못 받는 거다. 한 번에 몇 억 원씩 날아간 적도 있다. 액수가 억대가 되면 거의 안 갚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빌려줄 여력이 안 되면 거절해야 하는데 마치 돈이 있는 것처럼 대출을 해서라도 빌려준다"고 고백했다.현재 70세가 넘은 엄영수는 자신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돈을 빌려주느라 노후 준비가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걸 전혀 생각 안하고 살았다. 그러니까 빌려준 돈을 번번이 뜯기는 거다. 병인 것 같다, 고쳐야 한다"고 스스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후 엄영수는 행사비를 포함한 노동의 대가도 잘 받지 못한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또 이혼 중인 전처 가족에게 거액을 빌려줬다가 사기를 당한 이력을 고백해 모두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이에 오은영은 "스스로 호구의 위치를 자처하는 면이 있다고 본다. 그게 커지면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선생님을 이용한다. 행사비를 못 받은 건 업계에 소문이 나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악의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고 진단을 내렸다.
엄영수가 자신의 과거사에 대해 털어놓았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94회에서는 데뷔 44년 차 코미디 대부 엄영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영수는 "돈을 빌려주면 99.9% 떼먹혔다. 사람을 사귀면 3일 만에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다 잊어버렸다. 못 받으면 못 받는 거다. 한 번에 몇 억 원씩 날아간 적도 있다. 액수가 억대가 되면 거의 안 갚는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어머니께서 시골서부터 곡식이나 음식, 모든 것을 이고 지고 다 날라 주셨다. 아버지는 능력이 없었다. 특히 어머니께서 3남 2녀 중 저를 제일 챙겨주셨다"며 어머니에게 받은 각별한 사랑을 떠올렸다.

이날 오은영은 엄영수에게 "스스로 호구의 위치를 자처하는 면이 있다고 본다. 그게 커지면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선생님을 이용한다. 행사비를 못 받은 건 업계에 소문이 나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악의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고 진단을 내렸다.

이어 그는 "엄영수 선생님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쭉 성장하면서 마음 속에서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 사랑이라고 느꼈던 중요한 기억들. 선생님이 굉장히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어머니가 해주셨던 것. 도움과 사랑을 베풀어주신 것에 대한 마음이 깊이 남아있어 뜨겁게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래서 다른 사람이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동정심이 생기면 이 감정은 선생님한테는 엄청 큰 감정인거다. 그래서 이성과의 결혼 이런 데서도 '그런 면이 많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이후 오은영은 "선생님의 대인배 같은 면은 너무 좋지만 일한 거는 받아야한다"며 '거절 솔루션'을 제안했다. 그는 "일단 문자로 거절해라. 직접 만나면 동정심이 생긴다. 또 부탁이 들어오면 돈 거래는 아내와 의논한다고 이야기해라. 마지막 당부는 협회장직을 내려놓을 수 있는 후배를 찾아서 같이 일하시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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