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애라가 첫째 아들이 당한 학교 폭력(학폭) 피해를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신애라가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애라는 "차인표가 술을 마셨길래 내가 데려다 주면서 '나 한 손으로도 운전 잘한다'고 했더니 (차인표가) '우리 지금 손 잡으면 결혼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손을 잡았다. 어차피 군대는 가야 하는 상황이라서 입대하고 얼마 안 돼서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식 준비도 내가 혼자 다 했다. 교회 예배당을 빌려서 결혼하고, 반지도 백금이었다. 다이아도 진짜가 아니었다. 우리가 벌었던 건 그냥 다 두고 맨몸으로 시작했다"고 소박했던 결혼 당시를 회상했다.

신애라는 첫째 아들과 입양한 두 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지만 예고편을 통해 신애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아들이 여린 편이다. 그런데 연예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의 (학교 폭력) 대상이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어떤 아이가 계단에서 발로 (아들의) 가슴을 뻥 차고, 돈 가져 오라고 하고, 변기에 양말과 속옷을 다 넣은 적도 있다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는데 피가 거꾸로 솟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두 딸에 대해서는 "자기들이 입양이 됐으니까 보육원에서 하는 캠프 봉사도 간다. 봉사를 다녀오면 되게 마음 아파한다. 그러면서 '엄마, 쟤네들도 나처럼 입양이 되면 진짜 좋을 텐데'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들을 보면서 '얘네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최고"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