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이번 주 꿈의 시청률 10%대를 돌파, MBC에 '꽃소리'를 퍼뜨렸다.
배우 남궁민, 안은진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 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 극본 황진영)이 이번 주 방송에서 시청률 10%대를 넘기며 또 하나의 '레전드 드라마'에 등극했다. 3~5%대의 성적만 나와도 '평타'라고 불리는 요즘 드라마 시장에서 10%대의 성적은 충분히 놀라운 수치다.
'연인'은 지난 25일 7회가 10.6%로 처음 시청률 10%대에 진입했고, 26일 8회가 10.3%로 호성적의 안정적인 수치를 지켜나갔다.(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지난 4일 첫 회 5.4%에서 출발해 이후 4.3%, 5.5%, 5.2%를 보이던 '연인'은 4회에서 입소문을 제대로 탔고 지난 주 5회 8.4%, 6회 8.8%로 3%대나 시청률이 뛰며 경쟁작인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을 제치고 금토극 전체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연인'은 이번 주 또 2%대의 시청률이 오르면서 화제성을 제대로 입증했다.
스타뉴스는 27일 '연인'의 기획을 맡은 MBC 홍석우 EP에게 '연인'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소감을 물었다. 홍석우 EP는 "'연인'은 병자호란이 역사상 가장 씁쓸하고 참혹한 전쟁인만큼 이 기점을 전후로 인물들의 극적인 변화를 최대한 입체적으로 담아내고자 했고, 회차가 거듭될수록 인물들의 변화상이 공감을 얻으며 스토리에 잘 녹아든 것 같다"고 '연인'의 기획 포인트와 인기를 분석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사계절을 담아낸 영상,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한데 어우려져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무엇보다 이장현(남궁민 분), 유길채(안은진 분) 두 주인공이 병자호란이라는 병화 속에서 겪는 시대적 상황을 통해 성장하며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그려나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된 덕에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듯 싶다"고 말했다.
'연인'의 흥행으로 제작진과 배우들, 스태프들, MBC 내부는 기분 좋게 잔치를 즐기는 분위기다. 홍석우 EP는 "'연인'에 대한 시청자 분들의 좋은 반응 덕에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많은 기운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인'은 총 20부작이다. '연인'은 이제 8회까지 방송됐고 다음 주 10회까지 파트1을 마무리한다. 9월 개최되는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10월 중 '연인' 파트2가 방송될 예정. 벌써부터 안달난다고 말하는 시청자가 많다. '연인' 파트1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도 상당히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홍석우 EP는 "저희 '연인' 제작진은 앞으로 남아 있는 방송을 통해 장현과 길채 그리고 백성들이 걸어간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잘 그려내고자 하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연인'은 2021년 방영된 이준호, 이세영 주연의 '옷소매 붉은 끝동'과 닮은꼴 시청률 상승 추이로 MBC에 '사극 맛집'이란 수식어를 안겼다. 남궁민, 안은진의 애달픈 역사 속 사랑 이야기 호연, 역사적 사건인 병자호란을 다룬 김성용 감독의 장엄한 연출과 영상미, 시청자 잠 못들게 만드는 황진영 작가의 절절한 대사 등이 '연인'을 '명작 드라마'로 만들었다. 이에 오늘도 '연인 앓이', '연인 폐인'이 속출하는 중.
지난 26일 방송에선 이장현(남궁민 분)이 소현세자(김무준 분)와 청나라 심양으로 향했다가 죽음의 위기에 닥쳤다. 유길채(안은진 분)는 자신이 장현에게 준 댕기가 유품으로 돌아온 걸 보고 장현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생각, 꿈에서도 그토록 찾았던 서방님이 남연준(이학주 분)이 아니라 장현이었단 사실을 각성하고 통곡했다. '연인' 파트1 마지막에 장현과 길채는 재회할 수 있을까, 재회한다면 어떤 모습이 돼 있을까. 일주일이 참으로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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