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부부' 하자와 미루리가 방송 최초 욕실 합방 부부가 돼, MC들의 '볼빨간 상상력'을 자극했다.
MBN '쉬는부부'는 다양한 사회적, 개인적 이유로 '섹스리스'로 사는 대한민국 부부들에게 행복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心감대' 솔루션을 찾아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28일(월) 밤 10시 10분 방송되는 '쉬는부부' 11회에서는 2차 워크숍이 마지막 날을 맞은 가운데, 네 쌍의 부부가 '최후의 부부방' 입성에 성공했을지 결과가 공개된다.
먼저 하자와 미루리는 '쉬는부부' 최초로 욕실 합방을 시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루리가 하자에게 "오빠 들어와"라고 말하자, 하자가 "같이 씻자고? 그래"라며 자연스럽게 욕실로 들어간 상황. 유일한 카메라 노존인 욕실 문이 닫히자 MC들의 기대감과 상상력이 치솟기 시작했고, 이윽고 문이 닫히자 MC들 전원 자연스럽게 모니터에 귀를 갖다 대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신동엽은 문만 계속 보는데도 지겹지가 않다"고 말하더니 제작진을 향해 빠른 교차 편집을 통해 하자-미루리 부부 영상을 재생하라고 종용해 배꼽을 잡게 했다.
끊임없이 부부방을 회피해 '최강 빌런'에 등극했던 복층남은 이전과는 달리 철든 남편 면모를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날 구미호가 스치듯 한 말을 기억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줬던 것. 한채아는 "정말? 믿을 수가 없네! 사람이 이렇게 바뀐다고?"라고 말했고, 꽈추형 홍성우는 "봐봐 착하다니까"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복층남이 구미호에게 기습적으로 한 스킨십에 한채아가 "너무 싫어 저거!"라며 몸서리친 반면, 김새롬은 "나는 약간 설렜어!"라는 극과 극 반응을 보였던 터. 두 MC가 각기 다른 반응으로 흥분한 복층남의 깜짝 스킨십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런가하면 지난 방송 돼지토끼는 8282가 부부방에 가고 싶다고 말했음에도 불구, 부부방에 남자들을 불러 모아 술자리를 마련하는 만행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던 상태. 돼지토끼는 오갈데 없이 복도를 배회하던 끝, 8282에게 "마지막 밤이라 당신이랑 소주 한 잔 하고 싶었는데"라고 운을 뗐지만 8282는 "나랑 하고 싶었던 거야 다른 사람들이랑 하고 싶었던거야"라며 냉정하게 물어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부부방을 원했던 8282가 다시금 완전히 돌아서게 된 가운데 두 사람이 부부방 입성에 끝내 실패하고 말지 호기심을 높인다.
제작진은 "2차 워크숍의 마지막 날이자 부부방 마지막 날이었던 만큼 모든 부부가 특별한 의미를 갖고 노력했지만, 입성까지의 과정이 결코 순조롭지는 않았다"며 "과연 네 쌍의 부부 전원 부부방 골든벨을 울렸을지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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