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손지창이 오연수의 운전 실력에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연수, 손지창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오연수가 남편 손지창과의 외출을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 이에 손지창은 "내가 해도 되는데, 우리 집에서 가장 터프한 운전자는 당신이라는 건 애들이 다 안다"며 못미더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오연수는 "내가 운전을 못했어봐라. 내가 미국에서 애들 학교를 어떻게 데려다 줬겠냐. 연애할 때 왜 운전면허 못 따게 한 거냐"고 따졌다.

이에 손지창은 "사고 날까봐 그렇다"면서도 싸돌아다니는 게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게다가 당신은 술을 먹지 않냐. 나는 술을 안 먹으니까 음주운전을 할 일이 없는데"라고 설명했다.

오연수는 황당한 표정으로 "내가 20대 때 무슨 술을 마셨냐. 지금에서야 마신다. 결혼 전에는 한 잔도 안 마셨다"고 주장했다.

이후 손지창은 오연수가 자신의 반대에도 제주도까지 가서 면허를 취득하고 온 사실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지창은 "주변에서 운전하는 동료들을 보며 부러워했다. 어렸을 때부터 자유가 없었다. 서울에 응시 인원이 몰리면 오래 걸린다고 제주도에서 따왔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뒤이어 쇼핑몰에 방문한 오연수, 손지창 부부는 도착하자마자 1시간을 기약한 후 따로 쇼핑에 나서 시선을 모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각자의 갈 길로 향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