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나가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오늘 30일 밤 12시 45분 MBC에서 방송된 'TV 예술무대 - 카운터테너 이동규 with 포르테나'에 포르테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포르테나의 멤버이자 월드클래스 카운터테너 이동규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포르테나도 함께 자리를 빛내며 다채로운 무대와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동규는 1인 다역으로 들려주는 '마왕'과 그의 시그니처가 된 곡 '하바네라' 등 풍부한 표현력과 압도적인 실력으로 곡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고조시켰다.

이동규는 '팬텀싱어4'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오랜만에 한국에 왔는데 어머니가 나이가 드신 게 느껴졌다. 그래서 한국에서 활동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팬텀싱어 공고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솔로 커리어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는데 처음부터 너무 좋았다. 역시 나는 방송 체질이라고 생각했다"며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곧이어 이동규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포르테나는 우렁찬 인사와 함께 유쾌한 근황 토크를 나누며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날 포르테나는 피아노 연주에 맞춰 무수마라의 'Il canto(일 칸토)', 레하르,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의 '당신은 나의 모든 것', 슈베르트의 '밤과 꿈' 등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이며 환상적인 하모니와 깊이 있는 울림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박효신 원곡의 '그날'을 포르테나만의 색으로 재해석하여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포르테나는 '팬텀싱어4'에서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Neapolis(네아폴리스)'를 엔딩곡으로 선사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팬텀싱어4'에서 테너 4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 킴, 서영택, 김성현)는 지난 22일 첫 번째 싱글 'Miracle(우리라는 기적)'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르테나의 데뷔 싱글 'Miracle'에는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 권순일과 작곡가 James Son이 곡 작업에 참여, 기적처럼 한 팀이 된 포르테나를 떠올리며 오직 포르테나만을 위해 작업했다. 어렵고 힘들 때 힘이 될 수 있는 희망인 가삿말과 포르테나의 웅장한 보이스, 4인의 환상적인 화음이 돋보이는 곡이다.

한편, 포르테나는 팬텀싱어 갈라콘서트 전국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