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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혼네 냄새 안 나요? 화사, 기시감 느껴지는 신곡 티저[스타이슈]

  • 김노을 기자
  • 2023-09-01
그룹 마마무 멤버 겸 솔로 가수 화사가 신곡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가운데, 세계적인 영국 듀오 혼네(HONNE)의 기시감이 어려 눈길을 끈다.

화사는 지난달 31일 공식 SNS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화사가 머리를 한쪽으로 쓸어넘긴 뒷모습이 담겨 있다. 여기서 화사는 카메라 정면을 응시하는 대신 작은 손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는 콘셉트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또 다른 티저 이미지 역시 바닥에 내려둔 거울을 통해 화사의 표정이 드러나도록 연출됐다. 두 장의 사진은 각각 연두색, 파란색 등 단색 배경을 두고 연출돼 깔끔하고 콘셉추얼한 분위기를 풍기는 동시에 어디서 본 듯한 기시감도 어린다. 바로 혼네다.

혼네는 2014년 데뷔 앨범 '웜 온 어 콜드 나이트'(Warm On A Cold Night)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영국 출신 듀오다. 이 앨범은 국내 CF에서도 사용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8년 정규 2집 '러브미 / 러브 미 낫'(Love Me, Love Me Not)을 발매,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20억 회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스타덤에 올랐다.

'러브미 / 러브 미 낫' 발매 당시 음악뿐만 아니라 앨범 재킷도 화제를 모았다. 손거울을 든 손, 그 거울 안에 비친 동양인 여성이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재킷 이미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으며 혼네에게 더 큰 유명세를 안겨줬다. 해당 재킷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며 꾸준한 판매고에 일조하고 있다.

화사가 이번에 공개한 티저 이미지와 혼네 정규 2집 앨범 재킷 속 거울은 모양도 색감도 비슷하다. 각 앨범에서 가장 중요하게 쓰인 오브제가 가장 비슷한 셈이다. 단색 배경에 거울 속 인물만을 부각한 연출 역시 혼네의 그것과 닮아있다. 아직 '아이 러브 마이 바디'의 메인 이미지가 공개되지는 않은 가운데, 혼네의 기시감이 어린 이번 티저 이후 화사가 어떤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화사의 '아이 러브 마이 바디'는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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