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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신기루, 15세 방송서 19금 토크.."회사서 일 잘못 잡아" [종합]

  • 이승훈 기자
  • 2023-09-02
개그우먼 신기루, 이국주, 풍자가 통통한 예능감을 입증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신기루, 이국주, 풍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비만계의 유일한 고양이 상"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신기루는 "오늘은 과일을 흉내내봤다. 통통 튀는 과즙미로 승부를 하고 싶었다. 상큼하게 레몬으로 왔다"라며 분장 콘셉트를 소개했다. 그러자 이국주는 "과즙이 한 통 나오겠다", 풍자는 "하이볼 100잔 나오는 거 아니냐"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신기루는 "살살 놀리세요"라며 웃었다.

이국주는 풍자가 통통계를 변화시켰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바닥에 풍자가 들어오면서 캐릭터가 애매해졌다. 풍자도 원래 입담이 좋은 친군데 개그맨인지 모르게끔 멘트를 치고 있다. 그랬더니 안 움직이던 기루 언니까지 춤을 추고 움직이더라. 원래 말빨로만 승부하는 사람인데 춤을 추더라"라며 변화된 신기루의 예능감을 전했다. 신기루는 "쫓기니까"라며 멋쩍어했다.


풍자는 신기루의 더위 극복법을 설명했다. 실제로 신기루는 평소 더위를 피하기 위해 냉동 탑차를 타고 다닌다고 이야기했다. 풍자는 "실제로 다른 촬영하는데 기루 언니가 대기실에 없더라. 어디있는지 찾았는데 실제로 냉동 탑차에서 대기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신기루는 "여름엔 카니발 대신 냉동 탑차를 타고 다닌다. 영업용까지는 아니어도 그에 준하는 차량이 있다. 그렇다고 벌이를 안 할 수도 없고 더울 수도 없으니까 양쪽을 충족시키기 위해 냉동 탑차를 타고 다닌다"라고 털어놨다.

풍자는 "요즘 뚱뚱한 사람들 신에서 국주 언니는 한발짝 물러가야 한다. 이국주, 김민경, 이수지는 조금 모자르다. 홍윤화는 넘친다. 세 분은 조금 말랐다. 주역이 많이 바뀌지 않았나 싶다"라며 "이제 촬영 시작했는데 벌써 여기는 땀 냄새가 난다"라고 덧붙였다.

신기루는 '놀토' 멤버 두 명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왔다고 전했다. 그는 "키 얘기를 나래한테 정말 많이 들었다. 내 외모적인 부분의 팬이라고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키와 박나래가 동의를 하지 않자 신기루는 "그럼 말을 맞추고 왔어야지"라며 "이런 부분이 심리적으로 나를 더워지게 만든다"라고 버럭 화를 냈다.

이어 신기루는 "또 다른 분은 문세윤이다. 평소에도 데일리로 나를 놀리는 걸 좋아한다. 이번에는 어떻게 조롱할지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놀토'는 1라운드 문제로 스페이스A의 '섹시한 남자'를 출제했다. 자신의 받아쓰기 판에 '남자인 척. 간식 싫어'라고 쓴 신기루는 "간식이라는 게 음식일 수 있지만, 사랑을 했던 사람은 알 거다. 식사와 식사 사이에 간식 시간이 있지 않나. 가지고 노는 느낌이다. 메인이 아닌 내가 쎄컨드인 느낌이다. 어장 관리 느낌으로 나를 대하는 남자들이 굉장히 불쾌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온 가족이 보는 프로그램이다", 붐은 "발음이 너무 찰지다"라며 신기루의 '쎄컨드' 발언을 다시 한번 언급했고, 신기루는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용어여서 그랬다. 죄송하다. 여기 19세 아니에요? 회사에서 일을 또 잘못 잡아왔네. 주의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놀토'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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