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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이정민, 웹소설 도전 정다은에 "소설 쓰고 있네"

  • 윤성열 기자
  • 2023-09-05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동상이몽'에 깜짝 출연해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이정민은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 출연해 KBS 아나운서 후배 박은영, 정다은과 함께 브런치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민은 정다은이 퇴사 후 요즘 대세인 웹소설을 썼다는 말에 "소설 쓰고 있네"라며 "대세인데, 네가 쓴다고?"라고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남자 아나운서랑 은밀하게 방송국에서…"라며 사내 연애하는 '아나운서 사내연애.SSUL'을 써보라며 새 소설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정민은 이날 회동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정다은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은 왜 한 것이고, 프리 선언은 왜 한 것이고... 다은이처럼 지금 안정적인 사람이 어디 있어"라며 질문했다. 이에 정다은은 "아침 생방송을 하다 보면, 약간 사람이 진이 빠진다"고 답했다. 이어 "막판에 긴장도가 높아지다 보니까 자는 동안 이를 꽉 무는 거예요"라는 정다은의 말에 선배 이정민과 박은영은 본인들도 그랬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정다은이 "막판에 승진도 못 했잖아요"라고 하자, 이정민과 박은영은 동시에 기다렸다는 듯이 "승진 못 해서 마음 상했네"라며 정곡을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정민은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예능과 교양 등 KBS 간판 프로그램을 거치며 탁월한 진행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 프리랜서 선언 이후 MBC '복면가왕', SBS '동상이몽', MBN '애들입맛-동치미', SBS Plus·국악방송 '명인 명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TV조선 '위기탈출 생존왕', 한경arteTV '아트룸' MC로 활동 중이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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