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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강요 받아" 유혜디, 유산 동의서도 공개..前남친 미스틱은 반박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3-09-08
BJ 유혜디(본명 송아리)가 전 남자친구인 미스틱(본명 진성준)의 낙태 강요 등을 폭로했다.

7일 유혜디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교제한 남자친구의 만행을 고백했다. 유혜디는 전 남자친구를 M이라 지칭했지만, 유산 수술 동의서에 미스틱의 본명 진성준이란 이름이 포착됐다.

이에 따르면 유혜디는 미스틱에 의해 낙태, 성폭행 등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유혜디는 임신 22주차에 낙태 수술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장의 근거로 임신 당시 임산부 수첩, 태아 초음파 사진, 유산 수술 동의서, 화장 증명서 등을 공개했다.

또한 유혜디는 미스틱과 그의 어머니가 낙태를 강요했다고 전했다. 게다가미스틱이 유혜디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성희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유혜디는 미스틱의 성관계, 바람 의혹도 폭로했다.

이러한 폭로에 미스틱도 입을 열었다. 그는 8일 "유혜디가 잘 때 성폭행은 이게 잘 모르겠는데 하고 나서 운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바람을 피웠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술을 한 번 같이 먹은 건 맞지만 다른 남자 BJ도 함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낙태 강요에 대해서는 "낙태가 좋지 않은 일이고 저의 잘못도 있다는 건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을 한 번 겪었던 사람으로서 3명 다 후회하는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미스틱은 "오히려 유혜디에게 1년 넘게 협박당하는 중이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유혜디는 이러한 미스틱의 입장에 "상대할 가치가 없는 대답이라 대응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범법 행위는 스스로 자수하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미스틱은 2018년 걸그룹 출신 BJ 유카와 결혼해 아들을 얻었으나 지난 2021년 이혼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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