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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당포' 덱스 "이상형 현명한 사람..툭툭 던지듯이 플러팅"[★밤TView]

  • 윤상근 기자
  • 2023-09-12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가 자신의 달라진 결혼관을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서는 김보성 박군 덱스가 출연해 여러 비하인드를 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덱스는 "사실 비혼주의였지만 20대 후반이 되면서 괜찮은 사람이 있다면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시선을 모았다.


덱스는 "현명한 사람이고 일도 적극적이고 사회생활 잘하고 센스 있고 사람"이라고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언급하고 자신의 인기에 대해 "내가 시대를 잘 탄 것 같다. 플러팅이 정형화된 건 아니고 툭툭 던지듯이 말하는데 말에 무게를 싣지 않는데 팩트를 더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먼저 덱스와 '솔로지옥'에 함께 출연한 것을 언급했다. 덱스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부끄러운 마음을 숨기려고 무뚝뚝하게 대한다"라고 쑥스러워했다. 이에 탁재훈이 "프로그램 이름이 이상한 것 같다"라고 말하자 덱스는 "그럼 형님은 천국을 향해 떠나셨나요?"라고 되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보성은 허석김보성으로 개명한 데 이어 시인 등단에 대해 언급하고 "외할아버지도 시인이셨고 어머니가 이대 국문과를 나오셨다. 유전자가 약간 있다고 봐야지"라며 직접 '짠당포'를 제목으로 한 시도 공개했다. 하지만 짠당포 삼행시를 지으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한 김보성은 군 면제 사연도 전했다. 김보성은 자신이 시각장애 6급이라고 밝히고 "20대 때 13대1로 싸우다가 왼쪽 눈이 실명됐다"라며 "'진짜 사나이' 등 군대 프로그램도 정말 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보성은 박군 덱스와 탁재훈 윤종신이 군대 이야기를 주고받는 가운데서 제대로 끼지 못하며 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보성은 "와이프의 아는 언니를 알았는데 제작자 형과 와이프가 소개팅을 하고 있었다. 이후 내가 본 순간 반했다"라며 "만난 지 3번만에 프러포즈를 했다. '내가 당신을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주겠다'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UDT, 특전사 등 군대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UDT 출신 덱스는 군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훈련으로 바다에 맨몸으로 잠수해 산소통 없이 15m 아래에 있는 물건을 가져오는 훈련을 꼽고 "바닷속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숨을 참아야 할까 등 온 생각에 멘탈이 흔들렸다. 무서워서 다시 올라온 사람들이 많고 이걸 통과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나는 단 한번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전사 출신 박군은 30kg 군장에 총기와 각종 장구류까지 총 60kg을 메고 400km를 걷는 천리 행군을 언급하며 "걸으면서 낭떠러지에서 굴러떨어지고 싶었다. 행군 해본 사람만 안다"라고 밝혔다.


박군은 어머니와 아내의 금반지를 공개하고 "결혼반지를 생략했는데 이후 돈 벌어서 다이아 반지를 해줬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선물해드린 반지"라며 "생전에 액세서리를 좋아하셨는데 가짜 금반지를 하셔서 안타까웠다. 21세 때인 2007년 때 돌아가셨다. 치료를 다 받았는데 의료보험이 안됐다. 알바비를 벌면 70%는 의료비로 썼다. 용돈 15만원을 모았는데 어머니께서 다 모아놓으셨다. 돌아가시고 나서 모은 걸 알았다. 장례 비용도 모자랐다. 나중에 이모께서 그 봉투를 보시면서 우셨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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