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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 母 "최근에 남편 쓰러져..태진이 결혼 꼭 시키고 싶다"[불타는 장미단][종합]

  • 한해선 기자
  • 2023-09-12

'불타는 장미단' 시즌2가 시청자 앵콜 요청이 쇄도한 '패밀리가 떴다-가족 가요제' 2탄을 통해 또 한 번 유전자의 힘이 무언지를 증명하며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12일 밤 10시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 (이하 '장미단2') 22회분이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6.4% 전국 5.7%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 등 '장미단2' 멤버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특별한 듀엣 무대를 전하는 앵콜 특집 '패밀리가 떴다-가족 가요제' 2탄이 펼쳐져 웃음 폭탄을 터지게 했다.

얼굴도 목소리도 판박이인 손태진 부자와 100만 뷰 영상의 주인공 김중연 어머니, 샛노란 드레스를 맞춰 입고 나온 김다현 모녀, 신성의 예능감을 닮은 미모의 신성 조카, 지난 방송 박현빈 모자를 이겼던 실력파 박민수 모자, 입대를 앞둔 남승민과 어머니, 가족만큼 가까운 사이인 에녹의 의형제 뮤지컬 배우 주민진, 훤칠한 기럭지가 시선을 강탈하는 전종혁과 여동생, 마동석 닮은꼴 민수현 아버지, 트롯 엘리트 공훈 부자까지, 닮은꼴 가족이 한 곳에 모인 역대급 규모의 축제 광경이 장관을 이루며 가슴을 두근대게 했다.

'가족 가요제'를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날아온 손태진 아버지는 아들 손태진과 신성, 에녹이 '불트-전국투어'를 통해 걸스데이 '썸띵'을 춘 것을 언급하며, "여장을 하고 이상하게 춤을 추는데, 아주 '샤킹'했다"고 말해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에 손태진은 신성, 에녹과 함께 다시금 섹시 댄스를 선보였고, 손태진 아버지와 어머니는 "수고했다" "너무 예쁘다"며 흐뭇해하는 아들 바라기 면모로 폭소를 안겼다.

그리고 손태진 부자가 지난번 패배를 안긴 신성을 상대로 리벤지 매치를 신청해 흥미를 돋웠다. 손태진 부자는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을 택했고, 손태진 아버지는 손태진 못지않은 동굴 보이스로 모두의 소름을 유발했다. "이건 100만 뷰다" "아버님이 노래를 더 잘 하면 어떡하냐"는 감탄이 절로 터진 가운데 신성은 조카와 함께 '내 귀에 캔디'라는 파격 선곡으로 응수했고, "삼촌 용돈 줘" "월급으로 충분히 잘 살잖아"라는 센스 있는 개사를 더해 배꼽을 잡게 했다. 하지만 손태진 부자가 심사위원인 카메라맨들로부터 3표 모두를 획득하며 첫판부터 팀의 사기를 한방에 올리는 활약을 해냈다.

이어 남승민 모자와 김다현 모녀가 맞붙었고, 김다현 어머니는 "다현이 사윗감을 골라 달라"는 요청에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중연 씨같은 사위가 좋다"더니 "원래는 자상한 에녹 씨였지만, 너무 인기 많은 남자는 남편감으론 별로인 거 같다"는 팩폭을 날려 에녹을 빵 터지게 했다. 선공팀이 된 남승민 모자는 오는 10월, 해군 입대를 앞둔 늦둥이 남승민을 떠나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을 가득 담은 '이별'을 선곡했고, 노래를 마친 후 뜨거운 포옹을 나눠 보는 이를 울컥하게 했다. 김다현 어머니 역시 '엄마가 딸에게'를 열창하며 눈물을 흘리다 "무대 위에 오르니 떨리고 중압감이 크다. 아이가 견딘 무대들이 엄청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안쓰럽다고 대견하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훔쳤고, 늘 의연하던 김다현은 물론 MC 박나래, 양세형을 비롯해 손태진 등 지켜보던 모두가 자식을 향한 엄마의 마음에 공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신성은 부모님 헌정 특별 무대를 통해 오남매를 살뜰히 키운 어머니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흥얼댄 노래를 선곡했고, 객석으로 내려가 어머니를 품에 안더니 끝내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무대 위 감동의 물결이 가득한 가운데 갑자기 '박나래 며느리 쟁탈전'이 벌어져 현장을 한바탕 웃게 했다. 김중연 어머니가 박나래를 '최고의 며느리감'으로 꼽으며 "야무지고, 음식 잘하고, 제일 중요한 돈도 많이 벌고!"라고 칭찬하자 신성 조카가 손을 번쩍 들더니 "저희 삼촌이 제일 급하다"고 나섰고, 신성 부모님 역시 "백점 만점"이라며 쌍수를 들었다. 이때 신성이 "조카가 중연이를 좋아한다"며 조카가 현재 교육청 공무원임을 밝혔고 이를 들은 김중연의 어머니는 "어유 나야 좋지"라며 사랑의 화살표 방향을 돌연 바꿔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에 MC들은 손태진 어머니에게 역시 "어떤 며느리감이 좋냐"고 물었고 손태진 어머니는 "최근 태진이 아버지가 쓰러진 적이 있는데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말이 '태진이가 장가 안 간 게 마음에 걸린다'였다"며 손태진의 노래 제목처럼 '참 좋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결혼을 꼭 시키고 싶다"는 대리 공개 구혼을 전해 손태진을 당황하게 했다.

그리고 지난 가족 가요제 1탄을 통해 이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는 박민수 모자와 김중연 모자가 맞붙어 무대 퀄리티를 한 단계 더 높였다. 박민수 모자는 '날개'를 택해 멋진 하모니를 선사했고, 김중연 모자는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로 가파른 고음을 자랑했지만 박민수 모자에게 승리를 내주며 다음을 기약했다. 에녹과 주민진, 전종혁 남매가 맞붙은 형제 대결에서 전종혁 여동생은 에녹의 팬임을 밝히며 "키 크고, 잘생기고, 노래 잘하고"라고 눈에 하트를 띄웠고. 객석에 있던 전종혁 어머니 또한 옆에 앉은 에녹 어머니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며 또 한 번의 상견례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에 손태진이 주민진에게 "에녹의 이상형이 진짜 뭐냐"고 묻자, 주민진은 "형을 혼내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반전 답변으로 에녹을 당황케 했다. 전종혁 동생은 "너무 좋아해서 혼은 못 낼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에녹을 향해 '난 아직 사랑을 몰라' 세레나데를 열창해 친오빠 전종혁의 뒷목을 잡게 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김중연-민수현-김다현 어머니들이 몇 날 며칠 연습해 완성한 '제3한강교' 무대가 감동과 웃음을 안기자 9인의 아들들 역시 양 팀으로 나뉜 단체전으로 화답했다. 먼저 손태진-김중연-공훈-전종혁이 '천년지기'로 장난기 가득 묻은 무대를 펼쳤고, 신성-민수현-박민수-에녹-남승민은 '철없던 사랑'으로 능숙한 매너를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손태진, 신성에 이은 두 번째 리벤지 매치, 민수현 부자와 공훈 부자의 대결이 펼쳐졌다. 민수현 아버지는 "연습을 하도 해서 3kg이 빠졌다"며 선전포고를 날리더니 '떠날 수 없는 당신'으로 독특한 권투 안무를 선보였다. 공훈 부자는 '해운대 연가'로 노련한 감성미를 자랑했지만 민수현 부자가 3점 완승을 거뒀다.

신성에 이어 에녹 또한 아버지가 어머니를 향해 해주고 싶은 말을 대신 담은 고백송을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특히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긴 시간 투병했던 에녹 아버지는 "내 아들이지만 참 효자다. 기특하고 안타깝다"며 "잘못해 준 것이 미안하고, 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울컥했다. 이에 에녹은 "정말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머리 위로 큰 하트를 그리는 애틋한 효자의 면모로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온 세 아들 김중연-박민수-남승민이 '엄마의 노래'를 열창해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대형 전신 안마기를 받을 MVP 후보로 나래 팀 박민수 모자와 세형 팀 김다현 모녀가 꼽힌 가운데, 모두를 펑펑 울게 만든 김다현 모녀가 최종 MVP를 차지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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