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이 달라진 시대를 언급하며 후배 가수들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남진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홀에서 신곡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남진은 가요계에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에 대해 "트로트는 원래 우리 것이 아니다. 불란서(프랑스) 노래다"며 "일본 사람들이 그 리듬을 갖고 와서 엔카로 불렀던 것"이라고 운을 뗐다.
남진은 또한 "진짜 트로트는 리듬을 얘기한다"며 "세계 공통어다. 요즘 들어보면 트로트란 말을 써도 그 리듬으로 부른 노래는 거의 없다. 옛날 선배 가수들이 불렀던 노래가 정통 트로트다. 내가 불렀던 노래 중엔 '가슴 아프게', '우수'가 진짜 트로트였다. 그 이후로는 잘 부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남진은 이어 "지금 트로트는 옛날 선배들이 불렀던 멜로디를 부르지만, 반주는 전혀 다른 고고, 록, 랩 같은 노래다"며 "트로트란 말을 쓰지만 오리지널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유행이기 때문에 이 시대의 후배들이 그렇게 트로트를 부르면, 그게 트로트인 것 같다. 나도 시대를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남진은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약을 높이 사기도 했다. 남진은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누비는데, 옛날엔 생각이나 했겠나"라며 "전 세계가 한국이라고 하면 방탄소년단을 다 알고 몰려든다. 그만큼 문화가 발전했다. 정말 대단하고 존경심이 새긴다"고 치켜세웠다.
남진은 "나도 노래를 좀 더 열심히 준비해서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 뭐든 끝이 중요하다"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대충 하다 끝내고 싶지 않다. 정말 마지막 남은 열정을 다 바쳐서 팬들과 함께 잘 마무리하고 떠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편 남진은 이날 신곡 '이별도 내 것이니까',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등 2곡을 발표했다. 지난 6월 공개한 '밥사는 사람'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또한 남진은 오는 10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전주, 부천, 대전, 청주, 대구, 울산, 제주, 남양주, 안산, 서울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포=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남진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홀에서 신곡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남진은 가요계에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에 대해 "트로트는 원래 우리 것이 아니다. 불란서(프랑스) 노래다"며 "일본 사람들이 그 리듬을 갖고 와서 엔카로 불렀던 것"이라고 운을 뗐다.
남진은 또한 "진짜 트로트는 리듬을 얘기한다"며 "세계 공통어다. 요즘 들어보면 트로트란 말을 써도 그 리듬으로 부른 노래는 거의 없다. 옛날 선배 가수들이 불렀던 노래가 정통 트로트다. 내가 불렀던 노래 중엔 '가슴 아프게', '우수'가 진짜 트로트였다. 그 이후로는 잘 부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남진은 이어 "지금 트로트는 옛날 선배들이 불렀던 멜로디를 부르지만, 반주는 전혀 다른 고고, 록, 랩 같은 노래다"며 "트로트란 말을 쓰지만 오리지널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유행이기 때문에 이 시대의 후배들이 그렇게 트로트를 부르면, 그게 트로트인 것 같다. 나도 시대를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남진은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약을 높이 사기도 했다. 남진은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누비는데, 옛날엔 생각이나 했겠나"라며 "전 세계가 한국이라고 하면 방탄소년단을 다 알고 몰려든다. 그만큼 문화가 발전했다. 정말 대단하고 존경심이 새긴다"고 치켜세웠다.
남진은 "나도 노래를 좀 더 열심히 준비해서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 뭐든 끝이 중요하다"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대충 하다 끝내고 싶지 않다. 정말 마지막 남은 열정을 다 바쳐서 팬들과 함께 잘 마무리하고 떠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편 남진은 이날 신곡 '이별도 내 것이니까',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등 2곡을 발표했다. 지난 6월 공개한 '밥사는 사람'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또한 남진은 오는 10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전주, 부천, 대전, 청주, 대구, 울산, 제주, 남양주, 안산, 서울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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