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 로제 제니 리사)가 고척돔에서의 월드투어 피날레 이후 '마의 7년'을 넘어서서 YG와 계속 동행하게 될까.
블랙핑크는 16일과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FINALE IN SEOUL'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블랙핑크가 2022년부터 약 11개월간 41개 도시 전역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던 150만명 규모의 역대급 월드투어의 마침표를 찍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블랙핑크는 2022년 처음 열었던 서울 공연과는 완전히 다른 세트리스트와 무대를 예고하고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담겨 호평을 받았던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버전 세트와 퍼포먼스를 더해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공연은, 블랙핑크에게는 어떻게 보면 또 다른 의미가 될수 있다.
2016년 8월 8일 K팝 신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블랙핑크는 지난 8월 8일 데뷔 7주년을 맞이했다. 그러고도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아직 YG와 블랙핑크의 재계약은 완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단 계약 상으로는 만료 날짜가 지나더라도 만료 이전에 픽스된 일정의 경우 유효한 계약 일정으로 간주하고 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블랙핑크는 데뷔곡 '휘파람'과 '붐바야'가 수록된 데뷔 앨범 'SQUARE ONE'을 시작으로 '마지막처럼' 'STAY' 등 수준급 실력이 가미된 수록곡까지 업계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연말 신인상을 휩쓸었고, 2018년부터 당대 최고 히트작 '뚜두뚜두' 'Forever Young' 'Kill This Love' 'How You Like That' 'Lovesick Girls' 등을 내놓으며 쌓이는 연차에 걸맞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YG 특유의 신비주의로 불리는 보석함에 담겨져 컴백을 더욱 기다리게 만든 블랙핑크는 오히려 적은 수의 발표곡들을 더욱 빛나고 소중하게 만들면서 팀으로서는 물론 멤버 개개인의 매력까지 폭발하는 시너지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고 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와 최다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 유력 명품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 존재감 등으로 표출됐다.
그리고 블랙핑크는 올해 제대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정규 2집 'THE ALBUM'으로 K팝 걸그룹 최초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 1위도 달성, 셀럽으로서가 아닌 글로벌 뮤직 아티스트로서도 대성공을 찍었다. 그렇기에 블랙핑크의 다음 행보에 팬덤은 물론 엔터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5만5000명 규모의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이후 최근까지도 함구하면서도 미묘한 분위기가 혼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블랙핑크와 YG의 동행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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