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이 학교생활에 대해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기억의 노래' 특집으로 김조한&뮤지&한해, 테이, 이보람&백예빈, 소란, 정동원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정동원은 "벌써 3년이란 시간이 지나갔더라. 이런 느낌이 너무 그리웠다.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으니 잘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MC 김준현은 "3년 전에는 편하게 '동원아'라고 불렀는데 이제 '동원 씨' 느낌이 난다"고 했고, 이찬원 또한 "'미스터트롯' 당시 초등학교 때부터 봤는데 어느 순간 많이 컸다"고 감탄했다.

정동원은 키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지금 174cm 정도 되는 거 같다"며 "중학교 3학년 때 쭉 컸다가 지금은 정체기"라며 웃었다.

또한 가수 활동과 학업을 병행 중인 정동원은 "출석은 빠지지 않고 하는데 성적은 착한 학생"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며 "처음에는 인기가 많았는데 까불거리는 성격이다 보니까 싫어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당연한 것들'을 선곡한 정동원은 "평소에 부모님께 짜증 내고, 투덜거리는 것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순간이 온다. 오늘 관객석에 오시는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노래를 고민하다가 이 노래를 선곡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정동원은 뮤한해와 맞붙게 됐고, 뮤지는 정동원의 무대에 "노래 잘하는 거랑 가사 해석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나이대에 이런 가사를 해석한다는 게 놀랍다. 지금도 멋지지만 앞으로 이 친구가 얼마나 성장해 나갈지 기대가 된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뮤한해에게 피하며 1승을 챙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