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경이 골육종 진단, 사기 피해로 인해 힘들었던 지난날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김지경을 만나다. SNL 고정 크루였던 코미디 배우, 허벅지 뼈 20cm 절단 하고 활동 중단, 충격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김지경은 영화 '써니', '헬로우 고스트', '내가 살인범이다'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SNL 코리아' 시즌1 고정 크루로 활동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골육종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는 카페 사장으로 변신했다.
김지경은 골육종 투병 사실을 언급하며 "허벅지 뼈 20cm 정도를 절단하고 다른 사람 뼈를 넣는 이식 수술을 했는데 허벅지 양옆을 40cm 정도 찢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근육을 하나 떼니까 허벅지 두께가 1/2밖에 안 되더라. 그 상태로 8년 정도 지나니까 제대로 걸을 수가 없어서 파행되는 거다. 걷기 시작한 건 3~4개월밖에 안 됐다"고 털어놨다.
지인의 보증을 섰다가 사기 피해도 입었다고. 그는 "보증을 섰는데, 그 당시 제가 가진 돈에다 다른 곳에서 빌려서 빌려달라는 금액을 맞춰줬다"고 회상했다.
또 "제가 잘못한 게 아닌데 독촉을 받는 상황이 스트레스가 됐다. 당시 라디오 DJ를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빚 독촉 전화를 받고 부스 안에 들어갔다. 돈을 안 갚으면 가족과 언론에 알리겠다는 최후통첩을 받고 불안과 분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기를 친 그 형 이름만 들으면 뒷목이 뜨거워진다"면서 "그때 '내가 죽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요양 병원에서 웃음 치료라는 게 있는데 60대 후반의 할아버지 두 분이 '오랜만에 웃으니까 좋다'고 하시더라. 그때부터 관심을 두고 공부해서 6개월 후엔 환자분들 상대로 웃음 치료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재 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김지경은 "투병 전에는 브레이크가 없는 생활로 돈, 명예만 쫓았다. 늘 스트레스를 안고 살았던 것 같다. 그 병이 나한테는 선물 같은 느낌"이라고 깨달은 바를 밝혔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김지경을 만나다. SNL 고정 크루였던 코미디 배우, 허벅지 뼈 20cm 절단 하고 활동 중단, 충격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김지경은 영화 '써니', '헬로우 고스트', '내가 살인범이다'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SNL 코리아' 시즌1 고정 크루로 활동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골육종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는 카페 사장으로 변신했다.
김지경은 골육종 투병 사실을 언급하며 "허벅지 뼈 20cm 정도를 절단하고 다른 사람 뼈를 넣는 이식 수술을 했는데 허벅지 양옆을 40cm 정도 찢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근육을 하나 떼니까 허벅지 두께가 1/2밖에 안 되더라. 그 상태로 8년 정도 지나니까 제대로 걸을 수가 없어서 파행되는 거다. 걷기 시작한 건 3~4개월밖에 안 됐다"고 털어놨다.
지인의 보증을 섰다가 사기 피해도 입었다고. 그는 "보증을 섰는데, 그 당시 제가 가진 돈에다 다른 곳에서 빌려서 빌려달라는 금액을 맞춰줬다"고 회상했다.
또 "제가 잘못한 게 아닌데 독촉을 받는 상황이 스트레스가 됐다. 당시 라디오 DJ를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빚 독촉 전화를 받고 부스 안에 들어갔다. 돈을 안 갚으면 가족과 언론에 알리겠다는 최후통첩을 받고 불안과 분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기를 친 그 형 이름만 들으면 뒷목이 뜨거워진다"면서 "그때 '내가 죽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요양 병원에서 웃음 치료라는 게 있는데 60대 후반의 할아버지 두 분이 '오랜만에 웃으니까 좋다'고 하시더라. 그때부터 관심을 두고 공부해서 6개월 후엔 환자분들 상대로 웃음 치료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재 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김지경은 "투병 전에는 브레이크가 없는 생활로 돈, 명예만 쫓았다. 늘 스트레스를 안고 살았던 것 같다. 그 병이 나한테는 선물 같은 느낌"이라고 깨달은 바를 밝혔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