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가수 백지영이 배우 마동석과 친분을 과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백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마동석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이날 백지영은 마동석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의외의 인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마동석 오빠가 잘 되고 친해진 게 아니라 내가 신인일 때 때 (마동석이) 제 담당 헬스 트레이너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가 (마동석이) 단역, 조연 배우로 활동할 때인데 저는 그 사실을 몰랐다"라며 "오빠가 운동을 정말 열심히 가르쳐줬고, 둘이 함께 잘 놀러 다녔다. 그때 오빠와 서로 속 얘기를 나누며 친해졌다"라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그때 오빠가 연기를 할 거라고 하더라. 그리고 자기는 '연기만 할 게 아니라 영화를 만들고, 무조건 할리우드에 갈 거다'라고 하더라. 그때 이 꿈을 내가 싹을 잘라야 하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차마 그 말은 못했는데 나중에 시간이 흘러 '그때 생각나냐'라고 물어봤더니 (마동석이) '하루도 그 생각을 안 한 적이 없다'라고 하더라. 그 이후로는 누군가 원대한 꿈을 품고 있을 때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또 "오빠와 바빠서 연락을 못하고 지낸 시간이 길었는데 오빠의 장인어른이 저의 팬이라고 하더라. (마동석이) 누구한테 부탁할 성격이 아닌데 콘서트 표를 부탁해서 아주 흔쾌히 (부탁을) 들어드렸다"라고 마동석과의 우애를 뽐냈다.

한편 마동석은 배우 예정화와 2021년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