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호강 천국이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지난 7월 첫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을 발매한지 2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 발표를 예고했다. 심지어 4일 뒤다. 정국은 29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3D'를 발매한다.

정국은 지난 24일 오전 9시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컴백 소식을 알렸다. 또한 두 편의 'Hero Film', 콘셉트 포토 '1D' 버전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3D' 프로모션에 나섰다.

'Hero Film' 속 정국은 압도적인 아우라를 자랑했고, 콘셉트 포토에서는 미니멀한 공간에 설치된 직선 조명을 활용해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다. 화려한 소품이나 액세서리가 없어도 충분했다. 정국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글로벌 팝스타'의 위엄을 뽐내며 전 세계 아미(팬덤명)들을 매료시켰다.


정국의 컴백 소식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음원 차트들은 긴장 태세에 돌입했다. 정국은 첫 솔로 데뷔곡 'Seven'으로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1위, 영국 오피셜 차트 3위 등 놀라운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또한 'Seven'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의 푸르덴셜 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MTV VMA)'에서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부문에서 수상한 최초의 한국 솔로 아티스트다.

특히 'Seven'은 발매된지 2개월이나 지났음에도 빌보드 '핫 100' 8주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롱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Seven'은 '글로벌 (미국 제외)' 1위, '글로벌 200' 2위로 8주 연속 차트인했다. '글로벌 (미국 제외)'에서 한국 아티스트 곡으로 8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곡은 방탄소년단의 'Dynamite' 이외에 'Seven'이 처음이다.

이처럼 정국은 단 한 곡으로 국내외 음원 차트를 장악한 터라 신곡 '3D'에 대한 기대감도 끝없이 상승시켰다. '3D'는 닿을 수 없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1, 2, 3차원의 시선이라는 소재로 위트 있게 풀어낸 R&B 팝 장르의 곡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Seven' 이후 한층 성숙해진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국은 팬들을 위해 신곡 스포일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난 24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개최된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한국 솔로 가수 최초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솔로곡 'Euphoria', 'Still With You' 무대를 선보였고 깜짝 등장한 라토(Latto)와 함께 'Seven'을 열창했다.

뿐만 아니라 클로징 VCR로 '3D' 스포일러 영상을 준비한 정국은 신곡 음원 일부를 최초 공개했다. 약 10초간 이어진 짧은 분량임에도 트렌디한 비트가 현지 팬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Seven'에 이어 '3D'로 연타석 홈런을 예고한 정국. 과연 그가 '3D'로는 어떤 신기록을 세우며 K팝의 역사를 새로 쓸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