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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홀로서기 수순? 블랙핑크 재계약, 여전히 '흐림'[★FOCUS]

  • 윤상근 기자
  • 2023-09-25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YG 완전체 재계약 이슈는 과연 어떤 결말로 향할까. 현재로선 여전히 흐림이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데뷔한 이후 지난 8월 8일 7주년을 맞이했다. 그러고도 2개월이 거의 지나가는 시점에 추석이 낀 장기간의 연휴도 앞두고 있다. 블랙핑크는 2016년 당시 2NE1의 뒤를 이어 7년 만에 YG에서 론칭한 새 걸그룹으로 주목을 받은 이후 글로벌 K팝 아티스트로 정점을 찍은 가운데 다음 행보에 대해 확정적인 답변을 멤버들도, 소속사도 여전히 모두 내놓지 못하고 있다.

211만명 규모의 월드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이 화려한 피날레의 뒤에선 치열한 멤버들의 홀로서기 준비도 심심치 않게 그려가고 있는 듯 보인다. 물론 YG는 확정적이지 않다고는 하나, 여기저기서 솔로 행보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다.

이미 올해 초 멤버들끼리 "블랙핑크라는 타이틀은 지켜내자"라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과는 별개로, 멤버 리사에서부터 시작해 로제, 제니, 지수까지 멤버 전원이 이른바 '넥스트'에 대한 설들이 나왔다.


먼저 유일한 외국인 멤버 리사의 경우 이미 2차례나 YG와의 재계약 협상 거절 비하인드가 나왔다. 500억원 정도의 금액이 말해주는 것처럼 이미 글로벌한 영향력을 확보한 리사의 몸값은 천문학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상황이다. 마침 리사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그룹인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회장의 넷째 아들이자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CEO인 프레데릭 아르노와 함께 어울리는 모습으로 외신에서도 열애설이 불거져 리사의 YG 이탈 가능성까지 내비쳐졌다.


여기에 로제만 홀로 YG와 다시 손을 잡는다는 이야기에 이어서 지수 제니의 경우 각자의 포지션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홀로 자신을 케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자체 레이블 형태의 회사 설립 관련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면서도 블랙핑크라는 팀 유지에 있어서는 멤버들 모두 동의한 듯 하다. YG 안에서 함께 있지 않더라도 블랙핑크라는 IP를 공고히 다지고 언제든지 팀 활동에 있어서 뭉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까지도 여전히 "블랙핑크 재계약 및 추후 활동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 없습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 와중에 멤버들은 서로의 돈독한 의리를 과시하는 사진과 영상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었다. 지수는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 블랙핑크 멤버들의 불화설 화두가 나오자 "우리는 그걸 보고 되게 웃는다. '내가 널 견제하고 있대', '왜 안 올려서 불화설 만들어. 내 거 홍보했어야지'한다. 되게 농담으로 넘길 수 있다"고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로제 유튜브 채널 'Rosesarerosie'에 공개된 'Sydney vlog'라는 제목으로 영상에서도 로제가 "시드니에서 찍은 귀여운 영상들이 많아서 브이로그 만들어 봤어요. 오래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블링크♡"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이 역시 재계약 시점에서 어떤 의미로 작용하게 될지를 놓고 설왕설래는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제니는 하퍼스 바자 10월호 인터뷰를 통해 5년 만의 솔로 앨범도 예고했다. 재계약 소식을 알리지 않은 시점에서 제니가 자신의 색깔을 가장 잘 드러내는 앨범을 낼 것이라고 발표하는 것 역시 상당히 이례적일 수 있는 대목이다. 앨범을 기존 YG에서 발표할지, 새로운 소속사에서 발표할지도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25일 기준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6만5000원대까지 떨어지며 여전히 블랙핑크 재계약 이슈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완전체 재계약을 확정지은 방탄소년단과 여러모로 비교되고 있는 블랙핑크가 외치는 완전체의 모습이 다시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도 지켜볼 일이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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