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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美 '빌보드 200' 차트인 염원.."목표의 최대치" [인터뷰①]

  • 이승훈 기자
  • 2023-09-26
보이 그룹 원어스(ONEUS)가 미국 '빌보드 200' 차트인을 정조준했다.

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카페에서 열 번째 미니앨범 'La Dolce Vita(라 돌체 비타)'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La Dolce Vita'는 그동안의 세계관과는 차별된 동화 같은 스토리를 담은 신보다. 원어스는 물 밖을 간절히 바라만 보던 인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단 하루를 갖게 된 순간을 그려냈다.

타이틀곡 'Baila Conmigo(바일라 꼰미고)'는 헝가리 무곡 4번의 테마 위에 뭄바톤의 리듬을 가미하여 리메이크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춤을 추고 싶은 인어의 소망을 표현한 트랙으로 메인 댄서 환웅이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지난 5월 미니 9집 'PYGMALION' 발매 이후 약 4개월 만에 컴백이다.

▶건희=빠른 시일 내에 팬분들께 우리의 무대를 한 번 더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 이번에 새로운 모습에 도전했는데 이것 또한 팬분들이 어떻게 생각해 주실지, 우리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자신감을 많이 채우고 컴백하게 돼서 기대되는 감정이 앞서는 것 같다.

▶환웅=이번 타이틀곡은 흔치 않은 경우로 탄생했다. 내부에 미리 준비가 돼있던 곡이다. 그만큼 음악, 퍼포먼스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곡이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가 된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가 된다.

-원어스는 주로 동양풍의 음악을 주로 선보였는데 이번 신곡은 라틴풍이다.

▶건희=동양풍 퍼포먼스가 아닌 다른 모습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다른 콘셉트로 잘할 수 있다'는 마음에 도전하게 됐다. 또 요즘 빌보드 차트를 보면 라틴 팝이 대세가 되는 추세더라. 우리 노래도 빌보드에 맞는, 요즘 유행에 맞는, 빌보드에 차트인을 할 수 있는 곡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는 것 같다.

▶환웅=이번 타이틀곡은 자신이 있었음에도, 내부적으로는 '우리에게 정말 맞는 색깔일까?'라는 고민도 많았다. 장르, 음악적인 색깔이 성숙하다 보니까 '과연 원어스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제는 음악적, 비주얼, 퍼포먼스적으로 농익은 느낌도 잘 소화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우리가 잘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내 입으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월드 투어 때 남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서 이번 활동을 통해 남미 팬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의미도 더해져 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타이틀곡 'Baila Conmigo'는 언제부터 준비가 돼있었나?

▶환웅=지난 앨범 타이틀곡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곡이다. 당시에 너무 좋아서 '이 곡은 수록곡에 쓰일 트랙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후 인고의 시간을 거쳐 디벨롭이 돼서 지금의 버전이 탄생했다. 이 곡에 굉장히 욕심이 나서 프로듀서님께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면서 많은 부탁을 드렸었다. 댄스 브레이크 부분 경우에는 피드백만 두세 차례 받아 고퀄리티 음악이 나왔다. 퍼포먼스는 요즘 엄청 핫한 (최)영준 선생님이 전체 안무 디렉터로 참여해주셨다. 나도 퍼포먼스에 직접 참여해 원어스만의 아이덴티티, 콘셉트, 보컬 등 디테일한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제일 완성도 있는 앨범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왜 특별히 욕심이 나고 수록곡으로는 아깝다고 생각했나?

▶서호=이 곡을 처음 받았을 때 느낌과 지금 버전은 많이 다르다. 처음 들었을 때도 좋았지만 뭔가 더 좋아질 것 같았다. 그래서 '이 곡은 나중에 더 좋아지면 타이틀곡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지금 넘어오게 됐다.

▶이도=이런 류의 이국적인 노래는 처음이어서 신선했다. 한 번도 안 해본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만큼 멜로디, 가사적으로도 예쁜 부분이 많아서 수록곡으로 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번 활동의 목표는 빌보드 차트인인가?

▶서호=우리 목표의 최대치가 아닐까 싶다.

▶이도=꿈을 크게 잡고 싶다.

▶건희='빌보드 200'에 들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 분들이 우리 노래를 더 찾아주셨으면 해서 스페인어로 번역한 'Baila Conmigo(Spanish ver.)' 음원도 따로 준비했다. 해외 팬분들은 이 버전을 더 친숙하게 들어주시지 않을까 싶다. 전 세계적으로 더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인터뷰②에 계속.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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