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오정세 "결과물 위해 진짜 맞으며 연기..가족들이 신나해"[요정식탁]

  • 정은채 기자
  • 2023-10-02
배우 오정세가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

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의 '요정 식탁'에서는 호스트 정재형이 영화 거미집의 주역 오정세와 전여빈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정재형은 영화 '시크릿'에서 오정세가 류승룡에게 맞는 연기 장면을 언급하며 "깜짝 놀랐다. 맞을 때 안 피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오정세는 "빌런이지만 어리바리한 역할을 맡았었다. 그래서 타격감에 의심이 없었으면 하는 신이었다. 처음에는 가짜로 맞으면서 촬영했다. 감독님도 오케이라고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가짜로 맞는 것보다 실제로 맞을 때 타격감이 있다. 그럴 때 관객들에게 더 와닿을 것 같아서 감독님께 다시 한번 더 가고 싶다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맞았을 때 과욕일 수 있지만 결과물은 그전과 별 차이 없었다. 괜히 아프기만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누가 봐도 피해자 같은 느낌이길 바랐다"라며 자신만의 연기에 대한 철학에 대해 털어놨다. 정재형은 "난 못 보겠더라"라며 "그런데 와이프나 가족들은 더 마음 아플 거 아니냐"라고 했다. 이에 오정세는 "더 한다. 신나하더라"라며 반전 답변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정재형은 오정세에게 "너도 촬영 현장 가면 긴장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오정세는 "많은 배우들이 긴장하는데 전 더 심한 것 같다"라며 "특히, 초반에 더 심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찍다 보면 오고 가는 동료 배우들의 격려나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쌓여가면서 편해지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여빈은 자신의 꿈을 묻는 정재형의 질문에 "제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과 그냥 재미있게 지내고 싶다. 작은 걸로 깔깔 대고 작은 거에 연연 하면서 서로 위로하며 지내고 싶다"라며 "정말 늙어서까지 좋은 배우고 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라고 답했다. 전여빈은 역으로 정재형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고 정재형은 "계속 자극받아서 음악을 계속 열심히 하는 것"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든 살이 되어서도 '내년에 앨범 내야지'하고 마음먹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밝히며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