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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화나' 에이전트H "덱스 챙긴 이유? 절박함과 진심이 보였다"[★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3-10-03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덱스와 에이전트 H의 진한 우정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서는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크리에이터인 MC 덱스의 소속사 대표인 에이전트 H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이경규는 에이전트 H에게 덱스와의 첫 만남에 대해 물었다. 이에 에이전트 H는 유튜브 방송 '가짜 사나이'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MC 권율은 "일반인 출연자 사이로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특별한 사이가 된 이유가 뭐냐"라며 심도 있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덱스는 "전역 후 수입이 없어서 힘들게 생활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에이전트 H가 저를 일부러 불러서 출연료를 챙겨주고 그랬다. 따로 불러서 용돈도 줬다. 제가 그 돈으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갔다"라며 에이전트 H를 특별히 여길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경규가 에이전트 H에게 "같은 UDT 출신 후배라서 그랬던 거냐"라고 묻자 에이전트 H는 "그런 것도 있지만 덱스에게는 다른 사람과 다르게 절박함과 진심이 보였다"라고 답했다. 이에 모든 MC들은 감동을 받은 듯 보였으나 이내 곧 에이전트 H는 "그런데 처음 만났을 땐 이상했다"라고 반전 답변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에이전트 H는 "약간 미친 X인 줄 알았다. 보통 선배들과 있는 공적인 자리에서는 말도 좀 가리고 예의를 차리는데 육두문자를 쓰더라"라고 폭로해 덱스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덱스는 "선배님들에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시 진행하던 프로그램의 기획 자체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서 했던 거"이라며 황급히 변명했다.

한편, 이날 에이전트 H는 덱스와 함께 '나화나'를 진행하는 MC들에게 '덱스 사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덱스한테 뭔가 강압적으로 하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내가 아는 덱스는 그러면 절대 안 할 사람이다"라며 "어르고 다르면 다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덱스는 제가 그렇게 안 해도 잘한다"라고 했고, 권율 역시 "덱스는 진심을 다해서 한다"라며 덱스를 두둔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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