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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수호 "처음엔 이민기와 친해질 생각 無→이제 손꼽히는 옆사람 돼 "[인터뷰②]

  • 한해선 기자
  • 2023-10-05

그룹 엑소 겸 배우 수호가 배우 이민기와 처음엔 친해질 생각이 없었다가 이젠 손꼽히는 옆사람이 됐다고 밝혔다.

수호는 지난 4일 서울 성동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극본 이남규, 연출 김석윤) 종영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와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가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 9.6%의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고 지난 1일 종영했다.

수호는 극중 미스터리한 편의점 알바생 김선우 역을 연기했다. 선우는 어느날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 등장해 꽃미남 외모로 봉예분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어딘가 묘하면서 싸한 분위기로 마을 연쇄살인범의 진범을 의심 받았다. 수호는 선우의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극에 긴장감을 주다가 연쇄살인 진범인 무당 박종배(박혁권 분)에게 살해 당함으로써 뒤늦게 '선량한 시민'임이 밝혀졌다.


-김석윤 감독이 JTBC 드라마 '힙하게', '나의 해방일지', '로스쿨', '눈이 부시게' 등을 연출하기 전에는 KBS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캠퍼스 영상가요', '윤도현의 러브레터', '해피투게더', '공포의 쿵쿵따' 시즌 1, '개그콘서트' 등 예능 프로그램도 많이 연출했다. 김석윤 감독과 작업해보니 어땠나.

▶감독님의 '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를 잘봤다. 특히 '나의 해방일지'는 제 인생작이어서 '힙하게' 대본이 들어왔을 때 바로 하겠다고 했다. 김석윤 감독님은 사실인지 허구인지 그 경계선을 애매하게 잘 타는 작품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도 주변에 진짜 무진시가 있을 것 같이 보였다. 화면에는 실제 같지만 서사적으로는 허구여서 그 괴리감이 시청자의 마음을 멜랑꼴리하게 만드는 것 같고 그래서 빠져드는 것 같다. 저는 감독님과 되게 깊게 얘기했는데, 일상대사도 왜 이렇게 하는지 등에 대해 얘기하면서 저도 좋은 과몰입을 할 수 있었다.

-한지민 배우가 김석윤 감독과 '눈이 부시게'를 함께한 적이 있는데, 한지민 배우를 통해 김석윤 감독과 소통이 더 활발할 수 있었는지.

▶지민 선배님이 감독님의 반응을 보고 '엄청 잘했다고 해주신 거야' 등 귀띔을 많이 해주셨다. 작품에서 덕희(조민국 분)가 장열에게 충청도 말을 해석해 주듯이 지민 누나가 감독님의 말을 나에게 많이 해석해 주셨다. 지민 선배님은 제 10대 때부터 봐온 선배님이지만 10년 동안 알았던 것처럼 친근한 누나였고 먼저 많이 다가와 주셨다. 저도 또래들, 어린 친구들과 작품을 많이 했는데 특히 여자 선배님은 지민 선배님이 처음이었다. 방송에서 봤던 것보다 더 소탈하고 편하게 해주셨다.


-이민기, 박혁권 배우는 어떤 선배였나.

▶박혁권 선배님은 이번에 처음 봤는데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길태미 역할을 했을 때 변요한 형과 친해서 변요한 형이 '배울 게 많은 형'이라고 나에게 많이 얘기해줬다. 박혁권 선배님은 제가 먼저 다가가려고 했는데, 선배님이 나이가 많으신데도 저를 많이 존중해 주시더라. 지금도 존댓말을 섞어서 반존대로 해주신다. 저한테 어떻게 연기하는 게 더 편한지 물어봐 주셨고 선배님이 분위기메이커도 자처하셨다. 재미있는 농담도 애드리브도 많이 해주셨다.

이민기 선배님은 저랑 끝까지 붙는 신이 많았는데 대립되는 역할이라서 제가 사실 살갑게 먼저 다가가진 않았다. (극중) 눈으로 욕을 주고 받고 서로 의심해야 하는데 제가 형들에게 스킨십 하는 걸 좋아해서 너무 친해지면 함부로 못할 것 같았다. 이민기 선배님도 제가 10대 때 'X맨'에 출연한 기억이 셌다. '냉미남 스타' 같은 느낌이 있어서 제가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이민기 선배님께서 먼저 말 걸어주시고 호감을 가진 것처럼 많이 얘기해 주셨다. 어쩌다 보니 너무 친해졌고 선배님이 밤에도 연락해서 보자고 하더라. 제가 와인 좋아하는 걸 알아서 '와인 한 잔 하자'고 연락 해주셔서 둘이서 얘기도 많이 했다. 그때 형에게 제가 '처음엔 형이랑 친해질 생각이 없었다'고도 말했다.(웃음) 이제 형은 손꼽히는 제 옆사람이 됐고 연락도 자주하게 됐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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