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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구치소→홍진경 마약 검사..셀프 폭로戰 [★FOCUS]

  • 이승훈 기자
  • 2023-10-10
30년 친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셀프 폭로다.

방송인 신동엽, 홍진경이 자신의 웃픈 과거를 스스로 폭로하면서 짠내를 풍겼다.

9일 오후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여섯 번째 짠 홍진경 EP.07 30년간 쌓인 충격 고백 (feat. 충격의 쌍방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신동엽과 30년 지기인 홍진경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술을 마시던 중 연예계 대표 주당인 신동엽에게 "최장 기간 술을 안 마셔본 게 며칠이냐"라고 물었다. 신동엽은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한 듯 하면서도 깊은 생각에 잠긴 뒤 "구치소 이야기를 해야 할까?"라고 말했다.

신동엽의 구치소 사건은 대마초와 관련이 있다. 신동엽은 지난 1998년 대마초를 밀반입해 피운 혐의로 이듬해 구속됐다. 이후 대마초 흡연은 했으나 밀반입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입증돼 2000년 벌금형을 최종 선고받아 출소했다.


때문에 신동엽은 "너 일부러 물어본 거지?"라며 홍진경을 몰아붙였고, 홍진경은 "진짜 나 생각도 못했다. 정말이다. 맹세한다"라며 손사레를 쳤다. 또한 홍진경은 재차 "그때 (구치소에) 얼마나 계셨어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신동엽은 "2주? 12일 정도 있었다"면서 "이 이야기를 방송에서도 가끔씩 하는 게 우리 애들이 점점 크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나. 애들이 검색 해보기 전에 미리 다 보여줬다. 내가 보여준 게 아니라 아내가 보여줬다. '좋은 교육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홍진경은 "내가 봤을 때 이 영상 화제가 될 겉 같은데 여기 앉아있는 거 되게 불편하다. 왜 하필 내가 나왔을 때 이런 이야기가 나오죠?"라며 식은땀을 흘렸고, 신동엽은 "우리가 음해 방송이다. 음해 방송의 끝이 뭔지 아냐. 진경아 그래도 오빠 끝까지 너 안 불었다"라고 말해 홍진경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홍진경은 마약 검사를 받았던 과거도 공개했다. 그는"옛날에 마약 검사 받은 적 있다. 친구 집에 있었는데 '쟤 약한 애 같다'라고 누가 제보를 했다고 하더라. 진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신동엽은 "옛날에 그런 일 많았다"라며 고개를 끄덕였고, 홍진경은 "'아무리 봐도 쟤 수상하다'라면서 털을 다 뽑아갔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진경은 연예계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경규의 미담도 자랑했다. "사람들이 '기쁜 우리 토요일'로 내가 데뷔한 줄 아는데 그 전에 '특종 TV 연예'로 데뷔했다"라며 입을 연 홍진경은 "나는 나 나름대로 어떤 사연이 있다. 1993년 제2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나갔었다. 제2회 '베스트 포즈상'을 받았는데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무도 날 안 찾는 거다. 우리 집에서는 이미 스타가 나온 줄 알았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해지는 게 다음 해가 되면 그때 베스트 포즈상이 나오지 않나. 그럼 내가 뒤로 밀린다. 그 사람이 나오기 전에 나를 알려야 되는데 나를 알릴 방법도, 찾는 곳도 없는 거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홍진경은 "그때 슈퍼모델 1, 2, 3등이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하더라. 나는 섭외도 안 됐는데 무작정 갔다. 난리가 난 거다. 제작진이 '다음에 와'라고 했는데 난 다음이 없는 걸 아니까 '아니다. 난 못 간다. 오늘 무조건 나가야된다'라며 진상짓을 했다. 결국 올라가라고 했다. 근데 대본에 내 이름이 없으니까 아무도 나한테 질문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난 모든 질문에 대답을 했다. 마지막 기회인 걸 아니까. 그 다음주에 나 혼자 고정 출연이 됐다. 경규 선배님이 '쟤 고정으로 넣어. 쟤 된다'라고 했다고 하더라. 경규 선배님은 모르실 거다. 내가 얼마나 늘 기도하고 감사드리는지"라며 이경규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동엽은 홍진경의 상견례 비화도 궁금해했다. 그는 "그 이야기는 맞아? 시댁에 처음 인사드리러 갔을 때 큰 개가 있었는데 너한테 달려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홍진경은 "골든 리트리버 두 마리가 있었다. 나를 핥고 밟았다. 일단 큰 개를 키우는 집에 인사를 갈 때는 개를 묶으라고 말하는 게 좋다. 그렇지 않고서는 발자국 여섯 개가 원피스에 찍힐 수 있다. 발자국 여섯 개가 찍힌 채 올라갔다. 근데 그날 나를 환영해준 건 걔네 둘 밖에 없었다. 괜찮다. 옛날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또한 홍진경은 "그날 역대급으로 눈이 내린 날이었다. 시어머니가 '자고 가야 한다. 너는 못 간다'라고 했다. 사실 너무 불편했다. 어머님이 안방에서 자라고 했다. 문을 열면 응접실이 있고 침대 칸이 있었다. 어머니는 침대에 누우시고 난 응접실에 이불을 깔아주셨다. 그래도 지금은 어머님이랑 나랑 잘 지내고 있다. 너무 좋다"라며 남다른 시댁 사랑을 자랑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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