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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사망한 날..오또맘 "인과응보, 뿌린대로 거둔다" [스타이슈]

  • 윤성열 기자
  • 2023-10-12
유튜버 김용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인플루언서 오또맘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관심이 쏠린다.

오또맘은 12일 "인과응보. 뿌린대로 거둔다"라는 글과 함께 아들을 품에 안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해당 글이 이날 사망 소식이 전해진 김용호를 저격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김용호는 2021년 오또맘을 둘러싼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오또맘은 "더 이상 못 참겠다"며 "가슴 아픈 과거사를 이슈가 되고 싶지 않아 그냥 무시하고 참았다. 당당하다. 난 내 아이를 가지고 감성팔이 한 적 없다. 진실로 다 해명했다"고 밝혔다.

오또맘은 이어 "조건만남에 응한 적도 없고 누군가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경찰서 신고내역, 녹음파일, 협박, 증거자료가 있으니 고소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혼 후 한 남성과 사실혼 관계로 지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전 남친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남을 갖긴 했지만 동거를 하지는 않았다"며 "동거를 하지 않았으니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오또만은 전 남편과 이혼 후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김용호는 이날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지상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호텔 직원이 숨진 김용호를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용호는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전날 부산지법 동부지청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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